바이든–트럼프 모두 싫다는 유권자들 많아 제 3의 후보들 부상
한인사위 호건 전 주지사, 케네디 2세, 맨신 상원의원 등 거명
한인사위 래리 호건 전 매릴랜드 주지사, 로버트 케네디 2세 무소속 후보, 조 맨신 상원의원 등 제 3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바람을 일으킬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호건 전 주지사는 ‘노 라벨‘ 그룹의 공동의장으로 무소속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고 로버트 케네디 2세는 민주당에서 무소속으로 바꾼후에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으며 민주당 조 맨신 상원의원 까지 중도 후보로 대선출마를 시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싫다는 미국 유권자들이 급증하면서 제 3당 또는 무소속 대통령 후보들이 광풍을 일으킬지, 아니면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지 주목되고 있다.
아직 강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으나 주목받고 있는 제 3의 대통령 후보들로는 3인방이 주시되고 있다.
한인사위로 널리 알려진 공화당 정통 보수주의자 래리 호건 전 매릴랜드 주지사가 거명되고 있다.
래리 호건 전 주지사는 민주당 아성인 메릴랜드에서 공화당 주지사로서 재선에 성공하고 높은 인기 속에 임기를 마쳐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혀왔다.
암치료 등 건강문제 때문에 불출마할 것으로 관측돼 왔으나 최근에 ‘NO LABELS’라는 상표없는 그룹의 공동의장으로서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12일 일요토론에서 호건 전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의 최강 후보가 아니다“라면서 “다만 우리의 캠페인이 그의 재선을 위태롭게 한다면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 공화당원이면서도 앙숙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저지하는데 앞장설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케네디 가문에서 출사표를 던진 로버트 케네디 2세 환경전문 변호사는 민주당 경선에서 내려와 무소속 후보로 바꾼후에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의 아들인 케네디 2세 후보는 무소속후보 로 3자 가상대결을 벌인 로이터 통신의 15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32%, 바이든 30%에 이어 20%나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연방상원에서 중도파의 핵심 인물로 초당적 타협에 앞장서온 민주당의 조 맨신 상원의원이 내년 선거에 상원의원 불출마를 선언하는 대신 미 전역을 돌며 중도의 길을 알아보겠다며 제 3당 또는 무소속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제 3당 또는 무소속 대통령 후보들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받고 있는 배경은 미국민 유권자들의 다수가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도 싫다면서 다른 후보들의 대결을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미 언론들은 해석하고 있다.
미 유권자들은 자당 소속을 포함해 70%나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인플레 등으로 경제성과가 미흡하고 80대의 최고령으로 4년더 미국을 이끌기에는 극히 어렵다며 반대하고 있고 60%는 트럼프 전대통령이 형사기소, 대선결과 뒤집기 시도, 보복정치 공포 등으로 불출마를 원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