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의 30%이상 렌트비로 지출하는 렌트비 고통가구 세입자의 절반
세입가구중의 절반인 2240만가구 30% 이상, 1210만가구는 50%나 지출
미국에서 소득에서 30%이상이나 부담하고 있어 렌트비 고통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이 전체의 절반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세입가구 4400만가구에서 50%인 2240만 가구가 렌트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팬더믹 3년간 200만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는 내집 마련하기 어려워 졌을 뿐만 아니라 세입자들의 렌트비 부담도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렌트비가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아직 1년전에 비하면 오른 수준인데다가 대도시 들은 모두 월간이나 연간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가구 소득에서 30%이상을 렌트비로 내고 있는 경우 렌트 코스트 버든드로 불리며 렌트비 고통 가구로 분류되고 있다.
미국에서 세들어 사는 세입가구는 4410만가구인데 그중의 절반인 50%, 2240만가구나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내고 있는 것으로 하바드 대학의 새 연구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는 팬더믹 3년동안 200만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하바드 보고서는 밝혔다.
더욱이 1210만가구는 소득의 50%를 렌트비로 내고 있어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하바드 대학 보고서는 분석했다.
소득에서 30%이상을 렌트비로 내고 있어 렌트비 부담과 고통이 가중된 미국내 가구들은 중산층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소득 4만 5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 사이의 중산층 세입자들은 30%이상을 렌트비로 납부하고 있는 가구가 3년간 5.4%나 급증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에비해 3만 달러에서 4만 5000달러 사이에서는 렌트비 고통 가구들이 3년간 2.6% 늘어났다.
특히 3만달러이하 저소득층 세입자들 가운데 30% 이상 지출하는 렌트비 고통가구들이 3년간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410만가구의 세입자들이 지불하고 있는 렌트비는 지난해 4분기 석달동안 연속 내림세를 보여 연간 으로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CBS 뉴스가 보도했다.
12월의 미 전국 평균 렌트비는 월 1964달러로 전달보다는 0.11%, 전년 보다는 0.78% 소폭 내렸다.
월 평균 렌트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12월까지 석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워싱턴 디씨의 렌트비는 지난한해 2%, 뉴욕시는 3%, 로스앤젤레스는 4%나 올라 대도시 세입자들의 렌트비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