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와 경제 타격 가할 ‘철도파업 극적으로 피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바이든 적극 개입중재, 파업 돌입 하루전에 극적 합의

철도운송 미국전체 화물의 27% 담당, 공급대란, 물가부채질 막아

미국의 공급난과 물가급등을 부채질하고 경제에 직격탄을 가할 뻔 했던 20년만의 철도 파업이 하루 전날 극적으로 중지됐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적극 개입해 마라톤 협상을 벌인 결과 파업예정 하루 전날 5년간 임금 24% 인상을 포함한 잠정합의를 타결짓고 파업위기를 넘겼다

미국의 물가잡기와 불경기 차단에 새로운 위기로 등장했던 철도 파업의 시계가 하루전날 멈췄다

바이든 행정부가 적극 개입하고 중재에 나선 마라톤 협상에서 철도 회사와 노조 양측은 잠정합의 를 타결하고 당초 16일부터 시작하려던 철도파업을 피하기로 했다

잠정합의는 여러 노조들의 노조원 투표로 비준받아야 하지만 일단 파업위기는 넘긴 것으로 간주 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이번 합의는 미국민들과 미국경제를 위한 중요한 승리”라고 치하하고

“중요한 철도 시스템을 계속 가동하고 경제혼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년만에 철도 파업이 벌어졌다면 여객은 물론 전체의 27%나 차지하고 있는 화물수송이 올스톱 돼 공급대란을 빚게 되고 이는 물가급등을 더 부채질 할 것으로 우려됐다

미국에서는 7000개 노선의 장거리 화물 열차들이 각종 물품들을 수송하고 있어 파업에 들어갈 경우 하루 산출이 20억달러씩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왔다

게다가 상품들을 제때에 받지 못해 미 전역의 소매업체들이 판매하지 못하는 손실까지 계산하면

미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어서 업계가 큰 우려를 표시해왔다

이는 철도로 운송되고 있는 미국의 상품과 에너지, 곡물 등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어 연준의

물가잡기를 수포로 돌아가게 하고 미국경제를 불경기 위기로 몰아넣을 것으로 경고돼 왔다

바이든 행정부의 마티 월시 연방노동장관이 직접 개입해 철도 회사와 노조 대표들과 가진 20 시간 동안의 연속 마라톤 협상에 최대 쟁점였던 임금인상폭은 5년간 24%를 올리는데 합의했다

노조측은 5년간 31% 인상을 요구한 반면 회사측은 17%인상을 제시했는데 연방정부의 중재로

5년간 24% 인상에 타결 지은 것이다

2019년부터 2024년간 5년간으로 소급적용되기 때문에 노조의 비준이 되면 근로자 1인당 평균

1만 1000달러씩 지급키로 했다

암트랙은 파업예상으로 취소했던 여객 열차 운항을 재개키로 하고 새로 배차된 일정을 승객들 에게 알리고 있다

화물열차들은 기존의 일정대로 화물 운송을 지속할 것으로 밝히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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