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임신중 또는 출산직후 사망 산모 팬더믹 기간중 40%나 급증
선진국들 가운데 최악–미국 33명, 프랑스 8명, 영국 10명, 캐나다 11명
미국에서 임신 또는 출산직후 사망하는 산모의 비율이 10만명당 33명으로 40%나 급등하면서 6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선 흑인들을 비롯해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산모들이 많은데다가 팬더믹 기간중 치료를 늦췄거나 백신조차 접종하지 않아 산모사망률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에서 산모 사망률이 유례없이 급등하며 6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초 비상이 걸렸다.
임신중이거나 출산직후에 사망한 미국의 산모들은 2021년 한해 1205명으로 국가보건통계센터가 밝혔다.
이는 2020년 861명에서 한해에 무려 40%나 급증한 것이다.
사망한 산모의 비율은 2021년에 인구 10만명당 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의 24명에서 크게 올라간 것이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사망산모 비율은 1965년이래 6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에서 사망산모들이 급증한 이유로는 흑인 산모를 비롯해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비율이 높고 코로나 사태에 따른 팬더믹 기간중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제때에 치료받기를 등한시한데다가 상당수는 코로나 백신조차 접종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CDC는 분석했다.
사망한 산모들이 많이 겪은 사망원인들로는 폐색전증과 출혈이 멈추지 않는 혈우병 증상, 고혈압 등 인것으로 꼽혔다.
미국내 사망산모들의 비율은 흑인 산모들이 백인 산모들 보다 2.6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한 산모들 가운데 30%나 흑인 산모들로 집계됐다.
또한 사망한 산모들의 다수는 40대 이후로 나타나 노산자들이 더 위험하다는 점을 반증했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시달리는 심장병에 의한 산모사망은 줄어든 반면 비만에 따른 산모사망이 늘어 새로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산모사망률은 선진국들 중에서는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산모사망률이 미국은 33명인데 비해 프랑스는 8명, 영국은 10명, 캐나다는 11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선진국들 이외에 인구 10만명당 사망산모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로 103명이나 되며 브라질이 72명, 중국이 23명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