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전시 5일내 출국시 전화예약후 여권사무소 직접 방문
어전트 14일이내, 급행수속 7주내지 9주 소요로 소폭 단축
미국 여권 신청과 갱신 신청서들이 쇄도하면서 지연사태를 빚고 있어 빨리 받는 3가지 방법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생사가 걸린 문제로 72시간안에 외국에 나가야 할 때와 14일안에 긴급 방문이 필요할 때, 그리고 보통 보다는 급행수속을 신청할 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미 국무부가 안내하고 있다.
미국 여권 신청서들이 1주에 50만건이나 쇄도하면서 발급 또는 연장받는데 지연되고 여행계획에서 큰 차질을 빚는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여권 발급 권한과 관리를 맡고 있는 미 국무부는 크게 세가지 경우 미국여권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웹사이트인 travel.state.gov의 US 패스포트 란에서 안내하고 있다.
첫째 이머전시 트래블의 경우이다.
생사가 걸린 문제로 72시간안에 외국에 가야 하기 때문에 미국여권이 있어야 할 때에 이머전시 트래 블로 신청할 수 있다.
이때에는 1-877-487-2778번으로 여권사무소에 직접 나갈 날짜를 예약해야 한다.
이 번호로 예약할때에는 5일내 여행인지, 아니면 6일부터 14일내 여행인지를 묻게 된다.
예약날짜가 잡히면 거주지와 가까운 곳의 우체국이나 도서관, 로컬정부에 설치된 여권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여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비상사태에 따라 긴급으로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생사가 걸린 문제임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사망 진단서나 생명이 위독하다는 진단서와 함께 항공기 티켓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둘째 이머전시 보다는 덜하지만 긴급하게 14일이내에 여행을 가야 하는 경우에는 어전트 절차를 밟아 신청하면 빨리 여권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에도 같은 1-877-487-2778 번으로 전화를 걸어 14일 이내 여행을 선택해 직접 가려는 여권 사무소와 날짜를 예약하면 된다.
어전트의 경우에는 예약한 날짜에 여권사무소에 갈 때에 항공기 티겟을 제출하면 입증될 것으로 국무부는 밝혔다.
셋째 엑스퍼다이트로 불리는 급행 발급을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
이때에는 별도의 예약이 필요없고 거주지에 있는 우체국 등 여권신청소에 직접 나가 미국여권을 신청할 때 급행 수속과 신속 배달을 신청하면 된다.
급행 수속으로 신청하면 7주에서 9주가 걸리게 된다.
보통 일반 수속에서는 10주에서 13주가 걸리고 현재와 같은 여권신청 쇄도시 더 지연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수료를 더 내더라도 급행 수속과 신속 배달을 선택하는 방법을 고려해도 좋은 듯 하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