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윌리엄스, 메스터 등 연준멤버들 구체 전망
금리 4%이상으로 올리고 내년 유지해 물가잡는다
미국은 올연말과 내년초 사이에 기준금리가 4%이상으로 더 오르고 물가는 5~6%로 내려가지만
2%에 훨씬 못미치는 저성장을 겪을 것으로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이 내다봤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 은행장의 언급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경제에서 물가잡기를 위해 금리를 언제까지 얼마나 올리고 그 대가로 저성장 또는 침체, 실업률 상승을 겪게 될 것인지에 시선이 쏠려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장이 최근 잇따라 언급한 향후 정책
기조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이 수치로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은 “미국의 벤치마크 연방금리는 내년초까지 4%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현재까지 4차례에 걸쳐 2.25%를 올렸는데 올해 남은 세번과 내년초 1월이나 3월에도 계속 인상해 4%를 넘기게 될 것으로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9월 20일과 21일 열리는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도 6월과 7월에 이어
세번 연속으로 한꺼번에 0.75 포인트나 또 올릴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11월과 12월에도 각 0.5 포인트씩 올리면 4%에 도달하게 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은 더욱이 “2023년 한해에는 금리를 내리지 않고 4%대 고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내년 가을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예측을 일축했다
메스터 연방은행장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의 물가를 올연말에는 5~6% 수준으로 낮추고
내년에는 연준 목표치인 2%대에 근접시키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물가잡기를 위한 연속 금리인상으로 성장둔화는 불가피해 2%에 훨씬 못미치는 저성장을
겪게 될 것으로 메스터 연방은행장은 밝혔다
저성장과 함께 고용둔화로 실업률도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26일 잭슨 홀 연설에서 “물가를 잡을 때까지 수요와 생산, 고용과 성장둔화라는 고통을 감수하고서 라도 금리를 계속 올리고 상당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금리정책 투표권을 가진 이들의 언급을 종합해 보면 올연말과 내년초 사이에는 미국의 금리가 4%를 넘어 내년 한해 지속되고 물가는 5~6%로 다소 진정된후 내년에 반감되는 반면 잘해야 제로 내지 1%대 저성장에 시달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