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이 2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주한국일보는 연방 정부의 인구조사인 2020년 센서스 결과를 분석해 재미동포 인구는 198만 9천519명이라고 27일 전했다.
이는 2010년 170만여 명보다 약 17% 증가한 수치다. 미국 총인구 3억3천144만9천281명 가운데 한인 인구는 0.6% 수준이다.
2020년 통계에서 한인과 현지인 사이에 태어난 혼혈을 제외하면 150만 8천575명으로, 10년 전보다 한인 인구는 5.9%, 혼혈 인구는 16.5% 증가했다.
이민 1세대 인구는 성장률이 둔화하는 반면 혼혈 인구는 증폭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인 인구 10명 중 3명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 한인 인구는 56만4천15명(혼혈 포함)이다. 이 가운데 LA 카운티는 23만여명, 오렌지카운티는 11만6천여명으로 나타났다.
재미동포 인구 가운데 여성은 107만5천947명으로, 남성 91만3천572명보다 많다.
재미동포 인구는 중국계(520만5천461명), 인도계(476만8천846명), 필리핀계(443만6천992명), 베트남계(229만3천392명)에 이어 아시안계로는 5번째다.
한국 외교부가 조사한 2021년 재미동포 인구는 263만3천777명이다. 연방 센서스국 통계와 차이가 있는 것은 유학생과 일반 체류자 등을 포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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