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기준금리 3% 넘어 신용카드 평균 APR 21.59% 1만달러당 300달러 늘어
에큐리티 론 이자 6%, 주택 모기지 30년 고정 6%넘어 1년만에 두배
미국이 물가잡기를 위해 3연속 0.75 포인트 인상을 포함해 올해에 3%나 기준금리를 대폭 올림 에 따라 신용카드 APR, 에큐티 론, 주택 모기지 이자율 등이 줄줄이 급등하고 있다
신용카드 APR은 평균 22%에 도달하며 1만달러 사용액에 연 300달러의 이자부담이 늘어났으며 에큐티 론의 시중 우대금리와 30년 고정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6%로 뛰어 올랐다
물가잡기를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연속 금리인상으로 미국인들의 고물가 고통에 겹쳐 고금리 이자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6월과 7월, 9월까지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0.75 포인트씩 금리를 올려 단숨 에 3%를 넘겼다
연준은 올해 남은 두번의 회의에서도 1.25 포인트 더 인상해 올연말에는 4.25 내지 4.5%, 평균으 로는 4.4%가 될 것으로 예고했다
첫째 신용카드 APR 이자율이 금리인상에 맞춰 급등하고 있다
미국내 신용카드들의 APR 평균 이자율은 얼마전 18%에서 20%를 넘겨 현재 21.59%를 기록하고 있다고 렌딩트리가 밝혔다
기준금리가 3%로 올랐기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액 1만달러당 연 300달러를 추가로 더 내게 된다
기준금리는 올연말 4.4%로 더 인상될 것으로 예고돼 신용카드 사용액 1만달러당 연 440달러가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둘째 홈 에큐티 론으로 불리는 라인 오브 크레딧을 쓰고 있는 사람들은 기준금리 3%에 3%를 더한 6%의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이 대폭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홈 에큐티 론은 외부 평가된 자신의 주택가격에서 모기지를 빼고 남는 에큐티 만큼 라인 오브 크 레딧을 개설받으면 그 한도내에서 아무때나 돈을 꺼내 쓸수 있다
셋째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기준금리와는 직접 상관없이 재무부 국채와 연동이 돼 있으나 최근 30년 고정 이자율이 6%를 넘겼으며 1년전 보다 두배나 뛰어 올랐다
30만달러를 모기지로 얻었을 경우 6%의 이자율을 적용받으면 매달 내야 하는 월 상환금이 520 달러 추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1년만에 두배로 급등하면서 모기지 신청과 주택판매, 주택가격이 동시에 하락하고 있으나 전년과 같은 이자율의 급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자동차 할부 금융은 자동차 회사별로 판매와 직결되기 때문에 대폭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학자융자금은 연말까지 상환유예가 계속돼 이자부담이 늘지 않는데다가 오히려 1만달러 내지 2만달러나 탕감받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은 현재까지 3%, 올연말에는 4.4%, 내년 4월에는 4.6%까지 올라갈 고금리로 신용카드와 에큐티 론, 주택 모기지 등 각종 금융거래에서 원리금 부담이 갈수록 가중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연속 금리인상에도 물가는 올연말에 PCE 물가로는 현재 6.3%에서 5.4%로, CPI 물가로는 현재 8.3%에서 7.4%로 낮추는데 그쳐 고물가 고통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