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물가불안으로 올해 기준 금리 인하 세번 아닌 한번” 충격파

제롬 파월 물가진정 확신 확인할 때까지 금리인하 서두를 수 없어

라파엘 보스틱 물가 유동적올해 금리인하 4분기에 한번 예상

미국이 물가가 다시 흔들리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당초 3번 단행하려던 계획에서 4분기 한번으로 축소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나서 충격파를 일으키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수 없는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장은 아예 올해에는 4분기에 한번 인하하게 될 것으로 공개 언급했다.

미국의 물가불안으로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는 것은 물론 올해 단행 횟수도 현재까지의 3번에서 단 한번으로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리정책 조정회의에서 투표권을 가진 연준 멤버들이 잇따라 올해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를 늦출 수 밖에 없다고 시사한데 이어 인하 횟수도 당초 3번에서 단 한번으로 줄이게 될 것으로 공개 언급하고 나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3일 스탠포드 대학에서 행한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물가진정이 확실하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특히 나와 동료들은 물가진정을 확신한지 평가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시기를 늦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연준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추세대로 라면 물가진정이 예상보다 느려지고 있다며 올해 금리인하 횟수도 대폭 줄일 수 밖애 없을 것으로 공개 언급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장은 나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4분기에 한번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 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는 3월 회의를 마치면서도 올해안에 0.25 포인트씩 세번모두 0.75% 금리를 내리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으나 연준 멤버가 3번을 한번으로 줄일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한 것이어서 충격파를 일으키고 있다.

 4분기에 FOMC 정례회의는 11월 7일과 12 18일에 열리는데 이 두 날짜 중에 단 한번만 인하하게 될 것으로 보스틱 연방은행장은 내다본 것이다.

연준 멤버들은 올들어 미국의 물가가 1월 보다 2월에 더 악화되는 등 다소 흔들리기 시작해 물가진정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2월의 CPI 소비자 물가는 3.2%로 올랐고 코어 CPI 3.8%나 됐으며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도 2.5%, 코어 PCE 2.8%로 연준 목표치 2%를 훨씬 웃돌고 있다.

연준 멤버들은 물가가 다시 흔들리며 물가진정이 불확실하므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오다가 이제는 인하 횟수를 3번에서 단 한번으로 줄이려는 속내를 공개 표현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기준금리 추이를 추적하고 있는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연준 멤버들의 잇따른 언급에 5 1일 금리동결 을 확실시한 데 이어 6 12일 인하시작 가능성도 하루사이에 10포인트나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등 널뛰기 예측을 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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