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학협회 20세~44세 사이 성인병 증가 경고
젊은층 성인병 당뇨 4%, 고혈압 9%, 비만 41%
미국에서 20세에서 44세 사이 젊은 층의 당뇨와 고혈압, 비만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미국 의학협회가 경고했다.
지난 10년간 이 젊은 층의 당뇨 환자 비율은 3%에서 4%로, 고혈압은 9%에서 12%로, 비만은 33%에서 41%로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들의 이른바 현대 성인병 환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세에서 44세 사이의 젊은 층으로 현대 성인병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학협회 저널이 발표한 새 연구결과에 따르면 20세에서 44세 사이 젊은 층에서 당뇨환자 비율은 2009년 3.0%에서 2020년에는 4.1%로 높아졌다..
당뇨환자들은 이 연령대에서 당화혈색소인 H1C가 6.5 이상일 때라고 미국의학협회는 밝혔다.
고혈압 환자들도 10년간 9.3%에서 11.5%로 증가했다.
이 연령대의 고혈압 환자들은 90에 140 이상의 혈압을 기록할 때를 의미하고 있다.
가장 흔한 비만인구는 이 젊은 층에서 2009년 32.7%에서 2020년에는 40.9%로 크게 늘어났다.
다만 유일하게 젊은층의 고지혈증 환자들은 2009년 40.5%에서 2020년에는 36.1%로 줄어들었다.
젊은층의 현대병 비율은 인종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젊은층의 당뇨병 비율이 가장 높은 인종은 멕시칸으로 7.5%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흑인들은 5.1%, 아시아계는 3%, 백인들은 2.5%를 기록해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젊은 층의 고혈압 환자 비율은 흑인들이 2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백인들은 10%, 멕시칸은 9.5%, 아시아계는 7%로 가장 적었다.
젊은층 비만 인구의 비율을 보면 멕시칸이 절반이나 되는 50%로 가장 많다.
흑인들이 48%로 바로 뒤를 잇고 있고 백인들은 40%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계가 비만인구에서는 19%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학협회는 4대 현대성인병들은 비교적 약물로 잘 통제되는 경우들이 많으나 젊은층으로 지속적 으로 확산되는게 큰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