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시장 냉각으로 셀러 양보, 바이어 혜택 대폭 늘어난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기준금리인상에 따른 주택모기지 이자율의 2배 급등으로 미국 주택시장이 급속 냉각되자 주택을 거래하는 셀러와 바이어들의 위치가 180도 바뀌었고 갖가지 아이디어와 혜택들이 쏟아지고 있다

 

셀러들은 바이어들에게 부담을 최대한 덜 수 있는 각종 양보조치를 제시해 집을 살 수 있도록 유도 하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바이어 혜택 중에서는 바이다운이 꼽히고 있다

 

바이다운은 다운페이먼트를 추가로 더 내면 첫 2년동안 모기지 이자율을 시중금리보다 낮게 적용해주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50만달러 짜리 주택을 구입하려 할 때 20% 다운페이먼트 이외에 1만 달러 또는 2만달러를 추가로 다운하면 6%의 모기지 이자율이 아니라 첫째 해에는 4%, 둘째해에는 5%, 셋째 해부터 6% 를 적용받고 있다

 

셋째해에 시중 모기지 이자율이 내려가면 재융자하면 된다

 

특히 주택시장이 급속 냉각돼 주택거래가 급감한 지역일수록 셀러들이 바이어들에게 대폭 양보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업체 레드핀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판매 주택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2%는 셀러들이 집값을 내렸거나 크로징 코스트, 수리비 등을 지원하는 양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어들에게 양보조치를 취한 셀러들의 비율은 지난해 10월에는 36%였다가 11월에는 39%, 12월에는 42%를 기록해 갈수록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주택거래가 얼어붙은 서부지역 대도시들의 경우 바이어들에게 양보하는 셀러들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애고는 셀러의 73%나 바이어들에게 양보했고 피닉스는 63%, 라스베가스는 61%를 기록했다

 

덴버는 58%, 로스앤젤레스는 셀러의 53%가 바이어들에게 집값인하, 각종 비용지불 등으로 양보했다

 

바이어들에게 양보한 셀러들의 비율은 애틀란타 51%, 워싱턴 디씨는 45.3%로 집계됐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올한해에는 바이어들이 우위를 차지하는 바이어스 마켓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셀러들의 양보조치와 아이디어들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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