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D-20 ‘공화당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장악하나’

공화 하원장악 확실, 불투명하던 상원다수당도 가능성 높여

공화당 여성낙태권 폐기후 주춤했다가 물가급등, 경제악화로 되살아나

미국의 11월 8일 중간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이 연방하원은 물론 연방상원 까지 장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공화당은 낙태권 보호 파기로 파고가 주춤했으나 물가급등, 불경기 우려가 지속되면서 다시 승기 를 잡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선거분석기관들은 관측하고 있다

D-20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레드 웨이브가 다시 몰아칠 조짐 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의 파고가 찻잔 속의 태풍이라는 소리를 듣다가 경제악화로 다시 물결이 높아지고 있는 것 으로 관측되고 있다

워싱턴의 저명한 선거분석기관인 쿡 정치보고서의 판세 분석결과 18일 현재 연방하원은 민주 220대 공화 212, 공석 3석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6석만 빼앗으면 과반인 218석을 넘게 되는데 현재까지 12석을 더

늘릴 것으로 계산돼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연방상원은 현재도 50대 50으로 반분돼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 2석, 공화 2석 등 4석을

놓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공화당에게 유리해지고 있다

공화당은 은퇴하는 펜실베니아 상원의원 의석을 민주당에게 빼앗길 뻔 했으나 최근들어 민주당

후보의 건강문제가 불거지며 극적인 역전승으로 방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위스컨신의

론 존슨 상원의원도 밀리다가 최근 역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은 대신 조지아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자리를 빼앗으려 했으나 자당 후보의

개인 스캔들 때문에 확신하지 못하고 있고 네바다주에서도 민주당 현역의원을 물릴칠지 확실치 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격전지에서 두석씩을 나눠 가지면 연방상원의 다수당은 현재와 같이 민주당이 50대 50에 부통령 캐스팅 보트로 유지하게 되지만 이전에는 공화당이 한두석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됐다가 반반 가능성으로 돌려 놓은 것이다

뉴욕 타임스가 조사해 17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투표할 유권자들의 49%는 공화당 후보에게, 민주당 후보에게는 45%가 각각 한표를 던지겠다고 대답했다

투표권이 있는 18세에서 44세까지는 민주당 지지율이 50대 40%로 더 높았으나 45세에서 65세 사이에는 40대 60%으로 공화당 우세로 역전됐다

남성 유권자들은 45대 50%로 공화당의 손을 더 들어주었고 여성유권자들은 민주당의 기대와는

달리 47%로 동률을 이뤘다

뉴욕 타임스는 9월에 비해 무당파 여성 유권자들이 180도 바뀌는 바람에 공화당이 유리해진 것 으로 분석했다

무소속 여성 유권자들은 9월에는 민주당 지지 여론이 14포인트 많았으나 이번 10월에는 공화당

지지율이 18포인트 차이로 압도해 180도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보수화된 연방대법원이 낙태보호권을 50년만에 폐기한 판결을 내려 여성유권자들이

민주당 지지로 결집했으나 40년만의 물가급등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아 생활고가 악화되고 불경기 공포까지 엄습하지 공화당 쪽으로 다시 기운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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