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소업주들 부담 순위–인건비, 보험료 순
인건비 지속적인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가장 큰 부담
미국 중소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은 인건비와 상업용 보험료, 상품자재료 등을 조달하는데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자금으로 업체를 세운 경우 보다 벤처 자금 등을 투자받은 중소업체들이 최소 5년은 버틸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중소업주들은 역시 인건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중소업주들은 가장 높은 81%가 인건비 조달에 부담스러워 하고 있으며 상업용 보험료에 68%, 상품 자재 료에 67%나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종업원들의 건강보험 등 베네핏을 제공하는데 63%, 운영자금 조달에 57%의 순으로 나타났다.
골드만 삭스의 설문조사 결과 81%나 되는 미국 중소업주들은 인건비를 어떻게 조달하느냐가 사업을 지속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중소업주들은 각 주별로 최저 임금이 해마다 오르고 있고 워싱턴 디씨나 뉴욕시 등 대도시들은 시급 15달러를 넘어 이제 20달러 시대를 맞고 있어 인건비를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고 있는 것으로 해석 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식당 등의 시간당 임금이 최근 20달러로 뛰었다.
미국 중소업주들 가운데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간의 창업 방법이 달라져 경영방식도 크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하고 있는 베이비 붐 세대와 엑스 세대들은 자신들의 커리어에다가 두번째 도전으로 중소업체들의 사업을 시작하는 게 보통이었다.
이에비해 밀레니얼과 제트 세대들은 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창업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
젊은 층은 온라인이나 자신들의 SNS 등을 활용해 직접 경험 보다 간접 경험을 얻고 커리어 없이도 곧바로 창업하고 있다.
특히 사업자금도 부모 세대들은 자신의 첫번째 직업에서 번 돈을 바탕으로 2차 창업을 해왔다.
반면 젊은 층은 부모들의 도움을 받거나 벤처 자금을 이끌어 내 창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보인다.
벤처자금으로 중소업체를 창업한 젊은 층의 60%는 최소 5년은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0%는 5년보다 더 오래 끌고 갈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응답자의 84%는 중소업주들의 개인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