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대기자 취업이민 7025명 4위, 가족이민은 10위권 밖
전체 대기자 408만명, 1.4%에 그쳐 적체 여전
미국 취업이민을 신청하고 영주권을 대기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7천여명으로 국가별로는 4위에 올라 있다.
가족이민을 신청하고 대기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국가별로 10위 밖으로 밀려나 5만명 이하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이민을 신청한 한국인들은 전체 추이와는 달리 취업이민에 더 몰려 있다.
미국이민을 신청하고 영주권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들을 보면 한국인들은 가족이민의 국가별 대기자수에선 10위 밖으로 밀려난 반면 취업이민 대기자들은 4위에 올랐다.
미 국무부가 매년 발표하고 있는 이민비자, 즉 영주권 대기자 현황에 따르면 2022년 11월 1일 현재 한국인들은 취업이민 대기자에서 7025명을 기록해 국가별 순위에서 4위에 랭크됐다.
취업이민 영주권 대기자들이 가장 많은 나라 출신들은 역시 1위가 중국으로 5만 9400명이나 되고 2위는 인도로 3만 9400명에 달하고 있다.
3위는 필리핀으로 1만 6400명이고 4위가 한국 7025명, 5위는 멕시코로 54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이민을 신청하고 영주권을 대기중인 한국인들을 범주로 보면 박사급이 신청하는 취업이민 1순위에선 304명으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석사급이 신청하는 취업이민 2순위에선 3086명으로 인도, 중국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취업이민 3순위 숙련직에서 한국인들은 900여명이 대기하고 있어 국가별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비숙련직에서는 2092명이 대기하고 있어 역시 5위에 랭크됐다.
취업이민 5순위인 투자이민을 신청하고 대기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560명으로 국가별 순위에서 5위로 밀렸다.
투자이민은 한때 한국이 1위를 차지한 적도 있고 3위안에 들었으나 근년들어 5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투자이민 신청자들은 중국이 3만 9000명으로 전체에서 85%이상 차지하며 압도하고 있으며 2위가 베트남으로 1500여명, 3위 인도로 1400명, 4위 홍콩으로 7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이민을 신청하고 이민비자나 영주권을 기다리고 있는 전체 영주권 대기자들은 2022년 11월 1일 현재 408만 3650여명으로 전년 보다 고작 1.4% 줄어드는데 그쳐 극심한 적체를 겪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대기자들의 대부분인 391만 5500여명은 가족이민 신청자들이어서 범주와 국가별 쿼터 제한에 따라 영주권을 취득하는데 수년에서 수십년이나 걸리고 있다.
취업이민 영주권 대기자들은 모두 16만 8000여명으로 전년보다 2% 줄였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