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퓨터 전공 대졸자들 갑자기 취업 문 좁아져 당황

컴퓨터 전공 4년제 등록자 60만명이상한해 졸업생 10만이상

테크 업종 AI 전환으로 컴퓨터 채용 30% 축소하고 기존직원 감원

미국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대학문을 나서는 학사 졸업자들이 갑자기 취업 문이 좁아져 크게 당황해  하고 있다. 

컴퓨터 전공자들은 한해 졸업자들이 10만명, 4년제 등록자들은 60만명을 넘고 있는 반면 테크업계 회사들이 채용을 30%나 줄이는 바람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에서는 입학때에 열기를 보였다가 졸업때에는 식어버려 취업기회 마저 좁아지는 전공들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올해 눈에 띠는 상황 변화를 당황해 하고 있는 전공은 컴퓨터 과학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컴퓨터 과학 전공으로 대학문을 나서는 학사졸업자들은 한해에 10만명을 넘고 있고 4년제 대학 등록자들은 60만명을 여전히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 전공자들을 채용하려는 테크 업계 회사들은 채용 규모를 크게 줄이는 동시에 기존 직원 들을 대거 감원하고 있다. 

취업사이트인 인디드에 게시된 컴퓨터 전공 학사학위 일자리 구인은 팬더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무려 30%나 급감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이 때문에 아이비 리그 등 명문대학 졸업자들은 아직 적어도 연봉으로 7 5000달러를 받고 대형 테크 회사들에 취업하고 있으나 예년과는 달리 소수만 구글이나 페이스 북마이크로 소프트와 같은 공룡테크 회사들에 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컴퓨터 전공자들이 여전히 공급과잉을 보이고 있는 반면 테크 업종 회사들은 AI 인공지능으로 초점을 전환하면서 컴퓨터 과학 전공자들을 훨씬 더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은 해석했다. 

미국내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있는 4년제 대학 등록자들을 2022 57 3400명에서 2023년에는 62 8000명으로 더 늘어났다. 

컴퓨터 전공으로 대학문을 나선 학사학위자들은 2021년 한해 10만명을 넘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10년전에 비해 140%나 급증한 것이자 팬더믹 이후 5년 동안에도 40%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에 구글이나 페이스 북 등 테크 업종에서는 채용 규모를 대폭 줄이는 동시에 기존 직원들을 감원하 고 AI 인공지능 부분으로 전환하고 있는 구조조정에 돌입해 있다. 

테크 업종에서는 지난 4월 한달동안 7만명이나 감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달에 대학문을 나서는 컴퓨터 전공 학사학위자들은 4~5년전 입학할 때에는 뜨거운 경쟁을 뚫고 들어갔다가 최첨단 직종에서 고임금을 받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깨지고 일자리 구하기조차 어려워진 상황급변에 당혹해 하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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