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PCE 물가 3%로 더 진정, 소비지출 냉각, 금리 내년 5월 인하시작

연준선호 PCE 물가 9월 3.4%에서 10월 3%로 추가 진정

기준금리 12월은 물론 내년 4월까지 동결후 이르면 내년 5월 1일 인하

 

미국경제에서 10월에 소비지출과 성장이 뚜렷하게 냉각됨에 따라 PCE 물가도 3%로 더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물가잡기에서 효과를 보고 있으나 성장둔화는 피하지 못하고 있어 기준금리 동결도 장기화되고 내년 5월 1일부터는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2023년을 마무리하며 미국민 소비지출이 냉각되면서 물가도 진정되고 기준금리는 장기간 동결되다가 내년 5월부터 인하를 시작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미국의 두가지 물가지수가운데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10월에 3%로 연방상무부 가 30일 발표했다.

이는 9월의 3.4%에서 추가로 진정된 것이다.

월간으로도 9월에는 0.4% 올랐으나 10월에는 제자리 했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코어 PCE 즉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9월 3.7%에서 10월엔 3.5%로 역시 추가 진정됐다.

PCE 물가는 미국민 소비자들이 실제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지출한 금액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이 물가의 진정은 소비지출이 냉각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민 소비자들은 10월에 소득이 0.2% 늘어났는데 소비지출도 0.2%만 증가시켰다.

미국민 소비자들의 지출은 9월에는 0.7%나 급증했다가 10월에는 0.2로 급락한 것이고 지난 5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의 소비지출이 냉각되고 그만큼 물가가 추가 진정된 것은 미국민들이 고물가와 고금리의 2중고 속에서 저축액은 줄고 있는데 학자융자금 상환은 3년여만에 재개돼 쓸 돈에 여유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의 4분기인 10월부터 미국경제를 지탱해 주고 있는 소비지출이 냉각되고 PCE 물가도 추가 진정 됨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장기간 동결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연준은 12월 13일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 내지 5.50%에서 동결할 것으로 거의 확실해 지고 있다.

기준금리 추이를 추적하고 있는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12월 13일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6% 나 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기준금리의 동결은 2024년 4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그때부터는 금리인하가 언제 시작 될 것인지에 시선이 쏠려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하기 시작하는 시기는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는데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내년 5월 1일에 0.25 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49.6%나 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24년 한해 당초보다 늘어난 0.25 포인트씩 4합해서 1% 포인트나 기준금리를 내려 내년말 에는 4.25 내지 4.50%가 될 것으로 CME 투자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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