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미국의 2023년 기준금리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과 장기간 고금리 유지가 보다 분명 해 지고 있다
연방은행장들은 잇따라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예고했던 2023년 기준금리 수준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에스더 조지 캔사스 시티 연방은행장은 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새해 기준금리 수준이 5%를 넘고
고금리가 상당기간 오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더 조지 연방은행장은 특히 “물가가 진정되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를 볼때까지는 5%대의 고금리를 유지하게 될 것이며 2024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닐 카스카리 미니아폴리스 연방은행장은 4일 “2023년 기준금리 수준이 5.4%까지 올라갈 것 으로 본다“며 지금까지의 연준 예고보다 더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12월 회의에서 새해 기준금리 수준을 5.1%로 잡아 새해 상반기에는 0.75포인트 더 올려 5 내지 5.25%가 될 것으로 시사한 바 있다
그보다 더 많이 올리게 될 경우 새해 첫 회의인 2월 1일 회의에서도 12월과 같은 0.5포인트 금리인상 이 단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준은 5%대 중반까지 기준금리를 끌어 올린 다음 올한해 내내 이를 그대로 장기간 유지시키는 전략을 쓸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이는 2023년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금리인하는 2024년에나 시작할 것 으로 시사한 것이다
연방은행장들이 새해 기준금리 수준을 오히려 높이고 있는 것은 물가잡기의 핵심 타겟으로 삼은 고용 시장과 임금인상이 좀처럼 억제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준의 억지 시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해 임금도 연율로 5.2%나 상승함으로써 가격인상과 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연속 금리인상을 통한 물가잡기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