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년만에 물가하락 시작됐다 ‘연준 물가 2% 목표 내년 하반기 가능해지나’

내구재 상품부터 매달 연속 가격인하, PCE 물가 10월에 3%로 둔화

경제분석가들 2% 물가목표 내년 하반기 가능모건 스탠리 내년 9월 1.8%

 

미국이 40년만의 물가급등으로 시달려 오다가 3년만에 마침내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을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전제품과 중고차가구 등 내구재부터 연속으로 매달 가격이 인하되고 있어 연준의 2% 물가목표가 내년 하반기로 2년이나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이 40년만의 인플레이션물가급등에서 3년만에 디플레이션물가하락으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미국의 디플레이션 가격인하는 가전제품가구중고차 등 내구재 상품부터 시작하고 있다.

내구재 상품가격은 10월의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에서 전달보다 2.6%나 하락했다.

전년에 비해 내구재 물가는 9월 5.6%나 됐다가 10월에는 4.0%로 급속 냉각됐다.

10월의 분야별 PCE 물가를 보면 내구재 가운데 새차와 중고차자동차 부품의 가격은 전달보다 0.4%내려가며 4개월연속 하락했고 전년보다는 1.5%나 떨어졌다.

가전제품과 가정용품은 전년보다 2.2% 하락했고 컴퓨터 장비 등 레크레이션 상품들은 전년보다 4.3% 하락해 있다.

반면 아직 서비스 가격은 10월에 전년보다 4.4%, 그로서리는 2.4%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내구재 상품가격의 연속 인하에 힘입어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9월 3.4%에서 10월에는 3%로 둔화된 바 있다.

미국의 상품가격이 인하되기 시작한 배경은 물가급등의 절반을 차지해온 공급난이 완전 정상화됐고 연준의 11번에 걸친 금리인상으로 수요가 냉각됐기 때문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고 디플레이션 가격하락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며 연준의 2% 물가목표에 도달하는 시기가 대폭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다보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미국의 2% 물가 목표에 도달하는 시기가 내년 하반기로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 스탠리는 2024년 새해에도 공급이 순조롭고 수요는 둔화돼 상품가격 인하가 내년 중반까지 계속되며 서비스 가격 인상을 상쇄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럴 경우 내년 9월의 PCE 물가는 1.8%까지 내려가 연준의 2% 목표보다 아래를 기록할 것으로 모건 스탠리는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9월 회의에서 내놓은 경기예측에서 PCE 물가가 현재 3%에서 내년말에는 2.5%, 2025년말 2.1%, 2026년말에나 2%에 도달할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이는 연준의 예측보다 무려 2년이나 앞당겨 미국의 물가가 2%에서 안정될 수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관련기사

Picture of 최영우

최영우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