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회의에선 예상대로 건너뛰기로 5.25~5.50%에서 동결
올해안 한번더 인상 가능성 남겨두고 내년말 5.1%로 올려 고금리 장기화
미국이 9월에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으나 올해안에 한번더 인상할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더욱이 성장냉각에 따른 물가잡기가 기대에 못미쳐 내년에도 현수준의 5%대 고금리를 장기화시킬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미국이 9월에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앞으로의 5% 고금리를 한번더 올리고 오래 끌고 갈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20일 이틀간의 9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기준 금리를 5.25 내지 5.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을 비롯한 연준 멤버들은 물론 경제분석가, 투자자들은 모두 9월 금리동결을 예고해왔다.
그러나 연준은 물가잡기를 위해 올해안에 한번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남겨두었다.
연준은 올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5.6%로 그대로 유지해 현재의 금리수준에서 한번 더 0.25 포인트 인상할 길을 열어 두었다.
나아가 연준은 2024년 내년에도 현수준과 비슷하게 고금리를 연말까지 오래 가져 갈수 있음을 예고 해 내년 상반기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봐온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수준을 올연말 5.6%로 유지한데 이어 내년말에는 5.1%가 될 것으로 잡아 6월때의 4.6% 보다 대폭 올려 잡았다.
연준이 내년말에도 기준금리 수준이 5.1%가 될 것으로 예고한 것은 현재와 비슷한 5 내지 5.25%가 될 것으로 시사한 것이다.
그럴 경우 올해안에 한번 더 0.25 포인트 올려 5.50 내지 5.75%가 된다면 내년에는 잘해야 0.25 포인트씩 두번 인하하게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안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잘해야 한번만 금리인하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이 5%대의 고금리를 1년이상 끌고 가려는 것은 연속금리인상에도 고용과 성장이 냉각되지 않아 물가잡기가 미흡한데다가 최근의 유가급등으로 소프트 랜딩, 연착륙 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경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9월 회의에서 미국의 GDP 성장률이 올해 2.1%가 될 것으로 전망해 6월의 1.0% 보다 2배 이상 뜨거울 것으로 상향조정했다.
실업률은 올연말에도 8월과 같이 3.8%가 될 것으로 내다봐 6월의 4.1%보다 낮춰 잡았다.
대신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올연말 3.3%로 6월의 3.2% 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내다봐 물가잡기에선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