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영 회람안 바이든 사퇴선언, 오프라 윈프리 등 포럼, 대의원 투표
대체 후보 선출 방법들 본격 제기, 전제조건인 바이든 본인 결단만 남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완강하게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있으나 민주 진영에서는 후보 사퇴후 윈프리 포럼 등을 통한 전격 경선을 실시하고 대의원들의 투표로 새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는 방안까지 회람되고 있다.
조지 타운대 법대 교수와 유명한 테드 프로그램의 창시자가 공동 제안한 방안에 따르면 7월 중순까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사퇴를 결정하고 대체후보들의 신청서를 접수받아 오프라 윈프리, 테일러 스위프트, 스티븐 콜베트 등의 유명인사가 진행하는 포럼을 가진후 대의원들이 투표로 새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일 후보사퇴는 없다며 완강하게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있으나 민주진영의 분위기는 정반대로 치닫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에도 MSMBC의 모닝 조 프로그램과 전격 인터뷰를 갖고 “나는 어디도 가지 않을 것 이며 내가 2024년 선거에서도 트럼프를 물리칠 최선의 후보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 디씨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주관하며 11일에는 기자 회견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의 재선 능력과 승산이 부족하다며 바이든의 용퇴를 촉구하는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10여명으로 늘어난데다가 핵심 상임 위원장 급 중진의원들이 대거 나서고 있어 독립기념일 연휴흘 마차고 워싱턴 에 돌아온 의원들의 사퇴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올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에서 사퇴후에 언제 어떻게 대체 후보를 선출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들이 회람되고 있다.
조지 타운대 법대 로사 브룩스 교수와 테드 강연 프로그램 창시자인 테드 딘터스미스가 공동으로 만들어 민주당 진영의 큰손 기부자들과 전략가들, 바이든 행정부와 선거대책 본부에게도 보낸 방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CNBC 방송이 8일 보도했다.
로사–테드 방안에 따르면 1단계로 바이든 대통령은 7월 중순에 나이 문제를 이유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 하게 된다.
2단계는 대체 후보가 되고 싶은 유망한 인사들이 신청서를 제출한 후 전격 경선을 실시하게 된다.
전격 경선은 민주진영의 유명인사들인 오프라 윈프리, 테일러 스위프트, 스티븐 콜베트 등이 사회를 보고 예비 후보들을 검증하게 된다.
3단계는 전격 경선으로 면모를 드러내 인기 바람을 불러 일으켜 민주당 진영을 고무시키면서 결집시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을 가능성이 높은 대체 후보를 8월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까지 대의원들의 투표로 선출하게 된다.
로사 브룩스 조지 타운대 법대 교수는 이 방안에 대한 다수의 반응은 민주당 진영을 다시 고무시키는 동시에 유명인사들에 의해 일반 유권자들에 관심을 촉발시키는 놀랄만한 아이디어라며 단지 전제조건인 바이든 본인의 사퇴 결단만 남은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