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언급 줄이고 기후재앙, 글로벌 사우스 저개발 등 광범위한 이슈
푸틴은 물론 시진핑, 영국, 프랑스 등 동맹국 정상들도 모조리 불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주권과 자유를 수호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지,지원하고 기후재앙에 대처하며 더 안전하고 번영하며 공평한 세계를 만드는데 단합하자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우크라이나 지원에서 조차 냉랭해진 안팎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번 유엔 총회에 러시아는 물론 중국, 서방 동맹국 정상들이 대부분 불참해 공허한 메아리가 된 분위기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9일 78차 유엔총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당면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지구촌의 단합을 호소했다.
임기중 세번째로 행한 유엔총회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주권과 자유를 수호할 수 있도록 계속 지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동맹국들과 파트너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촉구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적으로 홀로 전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는 순전한 침략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기후 대재앙, 팬더믹,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저개발 지역 등 도전과제들에 대처하는데 세계가 단합해야 하며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더 안전하고 번영하며 공평해지는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어느 나라도 홀로 도전에 대처할 수는 없는 만큼 함께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지난해 보다는 훨씬 적게 언급했으며 새로운 구체적인 약속은 내놓지 않았다.
더욱이 이번 유엔총회에는 전쟁중이어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물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인도의 모디 총리 뿐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등 우방국 정상들도 대거 불참해 바이든 대통령 혼자 외친 공허한 메아리로 들린 분위기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신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20일에는 브라질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 미국내 브라질 노동자들을 함께 만나게 되고 이스라엘 의 네탄야후 총리와도 첫 대면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서 4일간 머물면서 4번의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해 선거 전에 더 신경쓰는 장면도 보여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총회 첫날 오전 두번째 순서로 연설한데 비해 윤석열 대통령은 둘째날인 20일 오전 18번째로 연설하게 된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