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VS 트럼프 4년만의 첫 토론 맞대결 ‘고령 리스크 드러나면 끝장’

1차 토론 6 27일 밤 9시 CNN, 2차 토론 9 10 ABC

바이든 퍼포먼스에 따라 추락 위기 또는 기회 반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밤 9시부터 90분동안 4년만의 첫 토론 맞대결을 펼치게 돼 백악관행 레이스의 중대 승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도중 잠시 머뭇거리거나 엉뚱한 말실수를 하는 등 고령 리스크가 실질적인 것 으로 드러나면 추락위기에 내몰리는 반면 연두교서 처럼 활력과 달변을 보여주면 위기를 기회로 반전  시킬 수도 있어 정치적 도박이 될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2024 백악관행 레이스는 전현직 대통령들의 리턴 매치인데다가 이전과는 달리 대선토론위원회 주관 3회 토론 대신 양자합의 2회 토론으로 바뀌었고 통상적인 9월과 10월 보다 훨씬 앞당겨 6 27일 첫 토론,

9 10 2차 토론으로 4년만의 토론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6 27일 목요일 동부시간 밤 9시부터 90분동안 펼쳐지는 첫 토론은 CNN의 애틀란타 본사에서 실시되고 제이크 태퍼대나 배시 두 앵커가 사회로 90분동안의 토론을 이끌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청중도 없고 참모들의 도움도 받을 수 없으며 단지 펜과 공책물병만에 주어지고 90분 내내 서서 질문에 답변하고 반박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경이민 문제와 인플레이션 경제 문제를 망친 최악의 대통령으로 몰아 부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유권자들을 수렁에 빠트린 낙태금지를 초래하고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 장본인이 트럼프이고 자신은 전임 자 시절 시작된 팬더믹과 공급난 등으로 야기된 인플레이션에서 물가와 생활비를 낮추려 노력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느 후보가 어떤 무기로 공격하고 어떻게 방어하며 반박할지 보다는 두 고령 대통령 후보들이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나 않을지에 온통 시선이 쏠려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은 81세 고령리스크가 정말로 심각하다는 모습을 보일 경우 재선이 일순간 날아갈 위기로 추락하게 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도중 잠시라도 머뭇거리거나 일순간 얼어붙어 답변을 하지 못하고 허공을 응시   하며 인지능력에 문제 있는 것으로 드러낼 경우 토론 패배에 그치지 않고 재선 기회를 날려 버리게 될 것으로 민주당 진영 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원들바이든 지지자들트럼프 반대자들 중에 상당수는 바이든이 실수해 공포 영화가 될지 몰라 토론 자체를 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리스크를 불식시키고 지지 유권자들에게 이길 수 있다는 새희망을 불어 넣어 재선 위기를 재선 기회로 반전 시킬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 7일 밤 새해 국정연설에서 에너지 넘치고 빠른 어조로 90분간 연설을 함으로써 고령 리스크를 일축하는 동시에 지지층에게는 아직 재선 대통령이 되기에 문제 없어 트럼프를 물리칠 수 있다는 활력을 불어 넣어 준 바 있다. 

결국 4년만에 펼쳐지는 첫 토론 맞대결에서 두 후보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퍼포먼스에 따라 차기 백악관 주인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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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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