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노동력 확보를 위해 시간제 고용을 늘리면서 어린 자녀를 둔 워킹맘들이 다시 노동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노동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올해 3월 기준 미국의 파트타임 근무자 수가 2,290만 명이며, 이는 지난 2020년 4월 1,240만 명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고 보도했다.
기업들이 근무 방식을 유연하게 바꾸면서 특히 아이를 둔 여성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팬데믹 동안 노동력 부족을 겪었던 기업들이 근무 조건을 탄력적으로 바꿔 시간제 고용을 늘리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환경적 변화 덕분에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여성들이 일을 하고 있다”며, “그 중 5분의 1이 시간제 근무자”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시간제 고용이 노동력 부족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시간제 근무 여성들은 정규직 여성들보다 임원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훨씬 적기 때문에 직장 내 성평등 향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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