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자가 증가하면서 국무부의 여권 발급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주 자동차 협회 AAA는 여권 발급에 1년 이상 기다린 신청자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스테파니는 인터뷰에서 “1년 전 네덜란드에 있는 가족을 보기 위해 어린 딸과 여행을 계획했지만, 여전히 여권 발급이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스테파니는 여권을 조기 신청했지만, 신청서가 처리되는 기간이 길어졌고, 우편발송 과정에서 여권이 분실되기도 했습니다.
비행기표를 우선 구매한 모녀는 이륙 하루 전, 시애틀 여권 사무소에서 여권을 수령하고 출국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수정했습니다.
시애틀 5가에 위치한 여권 사무소는 최근 몇 주간 여권 발급 대기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최근 “매주 40만 건의 여권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며 “여권의 만료 날짜가 귀국일로부터 최소 6개월이 남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단 미국 밖에 있는 직계 가족이 사망했거나,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또는 부상이 있는 경우, 10일 안에 발급될 수 있습니다.
한편, 신속 여권 발급 신청에는 비용이 추가되며 7~9주가 소요됩니다.
[출처: 시애틀 라디오한국 (http://www.radio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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