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홀인원!
전인지(29)가 홀인원을 기록하며 100만달러(약 13억3000만원) 자선 기부금의 주인공이 됐다.
전인지는 지난 4월 23일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앳 칼턴우즈(파72)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164야드 거리에서 전인지가 친 공은 그린에 떨어져 왼쪽으로 휘어 굴러가다 홀 안으로 사라졌다.
주최 측은 17번홀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셰브론 챌린지’를 정하고 첫 홀인원에 100만달러, 버디 1개당 1만달러를 모아 LPGA 재단과 휴스턴 지역 유소녀 골프기금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전인지는 “골프를 하면서 원하는 물건을 사면 2~3일이면 행복한 마음이 사라졌다. 하지만 누군가를 돕고 기부활동을 하면, 한 달이 지나고 일년이 지나도 계속 행복하고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삶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오늘도 홀인원을 함으로써 어딘가에 도움을 주고 저도 더 행복해질 수 있기에,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홀인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장학재단을 만들어 자신이 우승한 골프장과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혜택을 주는 선행을 이어왔다. 전인지는 지속적인 선행으로 지난 3월 LPGA가 주는 ‘벨로시티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를 수상해 상금 10만달러를 장학재단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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