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서부의 일부 학생들이 총기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수업 거부에 나섰습니다.
현재 전국의 학생 단체들은 지난주 내슈빌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항의해 수업을 거부하고 시위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 서부에서도 적어도 5개 학교 학생들이 오늘 시위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은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와 주 의회에 더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 단체 Students Demand Actio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27일까지 전국 학교에서 33건의 총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단체는 “2021~2022년은 학교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총기 사건이 일어난 년도였다”며 “연간 평균에 비해 거의 4배에 달하는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워싱턴 주 의회에서는 세 가지 총기 규제 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으로는 50개 총기 모델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 총기 구입 시 열흘간의 대기 기간을 의무화하는 법안, 총기 사건 피해자 가족이 미성년자와 총기 면허가 없는 사람에게 총기를 판매한 제조업자를 고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 등이 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한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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