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정부가 낙태약 미페프리스톤 사용 불법화에 대비해 3년 치 양의 미페프리스톤을 구매했습니다.
지난달 낙태 반대 단체 ‘히포크라테스 의사 연합’은 식품의약국(FDA)의 미페프리스톤 승인을 철회해 달라며 텍사스주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인슬리 주지사는 “워싱턴 주는 여성의 낙태권 보장을 찬성하는 주”라며 “워싱턴 주는 여성의 낙태권 강탈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슬리는 또한 워싱턴 주 교정부가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미페프리스톤을 배포 및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법안을 발표했습니다.
미페프리스톤은 지난 2000년 식품의약국의 승인 이후 국내에서 5백만 번 이상 사용됐습니다.
한편, 기존에 미페프리스톤을 처방해 온 병원과 의사들은 미페프리스톤의 처방이 금지될 경우, 또 다른 낙태약 미소프로스톨만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소프로스톨만을 처방하는 경우는 미페프리스톤을 함께 처방하는 경우에 비해 낙태 성공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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