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워싱턴 동포간담회 25일 바이든과 한국전쟁 기념비 방문
26일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공동회견, 국빈만찬 27일 의회 영어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부터) 워싱턴 디씨에 도착해 30일까지 5박 7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오늘 저녁 워싱턴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25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전쟁 기념비를 부부동반으로 방문하고 친교의 시간을 가진후 26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공동회견, 국빈만찬, 27일에는 의회 영어연설 등 20여개 행사를 소화하게 된다.
한미동맹 70주년에 맞춰 한국대통령으로선 11년만에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방한했던 조 바이 든 대통령과 11개월만에 다시 만나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더욱 다지려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24일 앤드류스 공군기지를 통해 워싱턴 디씨에 도착해 5박 7일 간의 미국 국빈방문을 시작한다.
첫날 저녁에는 워싱턴 디씨 한 호텔에서 워싱턴 디씨 지역 동포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미국이민 120주년을 맞은 260만 미주한인들을 치하하고 격려하며 대화를 나눈다.
둘째날인 25일에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방문해 참배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의 초석을 쌓은 참전용사들의 뜻을 기린다.
두정상 부부는 친교의 시간을 갖고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우호 분위기를 끌어올리게 된다.
하이라이트가 펼쳐지는 26일에는 오전에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이 개최되고 곧이어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
윤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미국의 확장억제를 상시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기획과 실행, 최추 핵사용 여부 결정시에 한국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절차를마련키로 합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나라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확장억제 한국 참여 방안이 무엇인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공동 대응책은 어떤 것인지,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방안은 어느 수준인지,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 법에 따라 혜택에서 제외된 한국에게 선물을 주게 될 것인지 등을 밝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26일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국빈 만찬을 함께 한다.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날인 27일에 윤석열 대통령은 연방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영어로 30여분간 연설할 예정이어서 어떤 메시지를 미국 의원들에게 보낼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은 27일 낮에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큰 국무장관이 공동 주최하는 국빈오찬 을 함께 한다.
특히 이례적으로 미군 수뇌부로부터 정세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운석열 대통령은 27일에 워싱턴 디씨에서 보스턴으로 이동해 28일에 MIT 석학과의 대화, 한미 클러 스터 라운드 테이블, 하바드 대학 연설과 학생들과의 대화 등 일정을 소화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미국국빈방문을 통해 70년된 한미동맹이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가치동맹이자 북한 핵위협 등에 공동 대응하는 안보동맹이고 경제와 기술, 우주 협력하는 기술동맹, 그리고 글로벌 이슈까지 함께 대응하는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