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취임후 두번째 국빈방문 초청“
미 언론들 ’70주년 한미동맹, 북핵 공동대응, 대중국 견제‘
윤석열 대통령이 4월 26일 미국을 국빈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공동회견, 국빈만찬 등을 함께 하며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 강화, 북핵위기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백악관은 7일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윤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국빈방문하도록 초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4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국빈방문해주도록 초청했다고 7일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정상을 국빈방문하도록 초청한 것은 지난해 12월 1일 프랑스의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 이래 윤석열 대통령이 두번째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미국에 국빈방문하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4월 26일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환영을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미 대통령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도 개최하게 된다.
또한 양국 대표단은 저녁에 백악관에서 국빈 만찬도 함께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연설차 뉴욕을 방문한데 이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를 국빈 방문하는 것이며 국빈방문이므로 관례상 미국내 다른 도시도 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워싱턴 디씨 지역에서 한인 동포들과의 만남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한반도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나아가 전세계의 평화와 안보, 경제번영을 주도하는 전략적 포괄동맹 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입장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후 단 두번째로 윤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했다“고 부각시키고 “이는 70주년을 맞은 철벽같은 한미동맹과 미국의 흔들림없는 한반도 안보공약, 양국간 정치경제안보와 양국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심화확장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보기 드물게 취임 후 두번째로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함으로써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은 물론 북한핵 위기 공동대응, 대중국 견제에서 한국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내 논란에도 불구하고 취임후 1년동안 중국보다는 미국에 더욱 바짝 다가서고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