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위 전년보다 두단계 하락, 한국 21위 아시아 최고
고물가, 고금리, 국가부채, 불경기와 전쟁 등 고려한 지수
지구촌에서 은퇴생활하기 좋은 나라들로 노르웨이가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은 20위로 밀렸으며 한국은 21위로 아시아에선 가장 좋은 곳으로 꼽혔다.
안전하고 편안한 은퇴생활하기 좋은 국가들로는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 국가부채, 불경기와 전쟁 등을 고려해 지구촌에서 가장 은퇴생활하기 좋은 나라들로는 유럽국가들이 대거 상위권에 들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은퇴생활하기 좋은 국가들은 44개국을 대상으로 고물가와 고금리, 국가부채, 불경기, 전쟁, 기대수명 등 여러 요소들로 점수를 부과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은퇴생활하기 좋은 나라 1위는 북유럽의 노르웨이가 꼽혔고 2위는 물가가 비싸지만 스위스가 선정 됐다.
3위는 아이슬랜드이고 4위는 아일랜드, 5위는 룩셈부르크, 6위는 네덜란드로 나타났다.
7위와 8위는 오세아니아에서 차지했는데 7위가 호주이고 8위가 뉴질랜드로 평가받았다.
다시 유럽으로 가서 9위는 독일, 10위는 덴마크, 11위는 오스트리아로 꼽혔다.
은퇴생활하기 좋은 나라 12위가 캐나다로 선정됐고 다시 유럽으로 가서 13위는 핀란드, 14위는 스웨던, 15위는 슬로베니아, 16위 영국, 17위 이스라엘, 18위 체코, 19위 벨기에로 유럽각국이 대거 차지했다.
미국은 은퇴생활하기 좋은 나라 20위에 선정됐는데 전년의 18위에서 두단계 떨어진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6월 40년만의 물가급등으로 소비자 물가가 9.1%까지 치솟은 바 있고 올 6월에는 3분의 1인 3%대로 진정시켰다고 하지만 아직도 고물가에 고금리로 은퇴자들은 압박하고 있다.
또한 국가부채가 올초 31조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등 미국민들을 빚더미 위에 올려 놓고 있어 은퇴자 들 마저 빚부담에 짓눌리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 사태와 약물 오남용, 총기폭력으로 기대수명이 낮아져 은퇴생활하기에 좋은 나라순서에선 밀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은퇴생활하기 좋은 나라 21위는 한국이 차지해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24위가 일본, 26위가 싱가포르, 38위가 중국으로 나타났으며 인도는 이번 평가의 맨 마지막인 44위에 머물렀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는 39위로 은퇴생활하기 그리 좋지 않은 나라로 꼽혔고 멕시코는 40위, 브라질은 43위로 하위권으로 쳐졌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