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 보건부, 패혈성 인두염 ‘주의보’ 발령

일리노이 주에 패혈성 인두염(Strep Throat) 발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됐다.

주 보건당국은 21일(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올해 들어 일리노이 주에 침습성 A군(Invasive Group A) 패혈성 인두염으로 사망한 어린이가 벌써 5명에 달한다”며 인두염 사례 증가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전문의들은 “폐혈성 인두염 발병은 극히 드문 경우지만 박테리아가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이동해 연쇄상 구균으로 인한 독감, 또는 수두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드보케이트 아동 병원의 미셸 카펠로 박사는 “세균은 일반적으로 쉽게 찾을 수 없는 신체 부위에서 발견되곤 한다”며 “주로 혈류와 폐, 심지어 관절에서도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병원에 입원한 A군 연쇄상 구균에 감염된 환자 사례 중 일부는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미어 보라 일리노이 주 보건국장은 “겨울철 호흡기 급증에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면서 여전히 각종 질병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그룹 A 연쇄상구균 박테리아는 흔하고 일반적으로 경미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자녀가 거의 햇볕에 탄 것처럼 보이는 발진이 생기거나 몸에 붉은 발진, 성홍열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보일 때에는 가능한 한 빨리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연락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심지어 손가락 끝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군 패혈성 인두염은 전염성을 띄는 세균 감염증으로 목에서부터 감염이 시작되며 내원하지 않는 이상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으로는 발열과 두통, 오한, 메스꺼움, 구토, 인후염, 흰색 반점이나 고름이 있을 수 있으며 편도선 염증, 입천장의 붉은 반점, 림프절 이상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유아가 폐혈성 인두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시카고 K라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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