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조지아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트럼프, 바이든 총출동 전면전)
공화당 상원의원 2명 모두 오차범위내 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2석모두 상실시 연방상원 다수당도 바뀌어, 트럼프 바이든 동시 출격
조지아를 대표하는 2명의 연방상원의원을 뽑는 5일 결선투표를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총출동해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공화당의 두 현역상원의원이 오차범위내에서 밀리고 있어 두석을 모두 상실하면 공화당의 연방상원 다수당 지위까지 내주게 된다
조지아를 대표하는 연방상원의원 2명의 자리를 놓고 5일 실시되는 결선투표일을 맞아 공화, 민주 양당 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올인하고 있다
공화당의 두 현직 상원의원들인 데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은 민주당의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 후보와 오차범위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워싱턴 정치권까지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선거전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조지아를 동시에 방문해 총력전 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저녁 조지아주 시골지역인 달튼에서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러 두 상원 의원들을 재선시켜달라면서 마지막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에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후 애틀란타에서 “조지아주가 레드에서 블루로 바뀌어 자신을 대통령 으로 선출해 준 것과 같이 연방상원의원도 민주당 후보로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
조지아주는 얼마전 까지 명백한 공화당 아성인 레드 스테이트 였으나 애틀란타 등 도회지로 인구가 몰리 면서 바뀌기 시작해 2020년 선거에선 블루스테이트로 바뀐 것으로 간주돼 이번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 가 예의주시 되고 있다
선거전야까지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가 각 여론조사결과들을 종합한 결과 33세인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현역 상원의원을 0.8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레이스에선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가 공화당 켈리 뢰플러 현역 상원의원에 1.8 포인트 차이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두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이미 300만명 이상이 조기 투표했고 흑인표 점유율이 높아져 민주당 후보들에 게 유리할 것으로 민주당측은 기대하고 있으나 당일 투표에 몰리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사전투표 열세를 만회하고도 남아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공화당측은 자신하고 있다
만약 5일 결선투표에서 공화당 현역 상원의원 2명이 모두 낙선할 경우 연방상원 다수당까지 바뀌게 돼 워싱턴 정치권이 사활을 걸고 있다
공화당이 2석을 모두 잃게 되면 연방상원의원 의석 분포는 50대 50으로 바뀌고 20일에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부통령에 취임하면 당연직 상원의장으로 캐스팅 보트 할 수 있게 돼 연방상원 다수당이 민주 당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럴 경우 연방상원의 모든 상임위원장들이 민주당 차지가 되는 것은 물론 민주당이 백악관과 연방하원 에 이어 연방상원까지 독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