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지사 “현대차 EV·수소사업 필요한 부분 돕겠다”

켐프 주지사 “조지아, 미국시장 관문…공장 확장계획 있다면 지원할것”

방한 중인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는 “조지아주는 미국 시장의 관문으로, 좋은 부지와 물류 인프라는 물론 양질의 인력을 풍부히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조지아의 밤’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지아주는 지난 10년간 비즈니스 환경 측면에서 ‘넘버 1’으로 꼽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지아주는 미국 비즈니스지 ‘에어리어디벨롭먼트’ 조사에서 2014년 이후 10년 연속 ‘사업하기 좋은 주’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한국 기업인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한화큐셀, SK온 등이 지난 10년간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등을 통해 조지아주에 투자한 금액은 236억달러(약 32조5천억원) 이상이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방한 기간 이들 기업과 논의한 내용에 대해 “공장을 한 번 세웠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행하는 데 문제는 없는지, 확장 계획이 있다면 필요한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지아주 동부 서배너 브라이언카운티에 올해 4분기 들어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대해서는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차가) 좀 더 빨리 시장에 상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공장인 HMGMA에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을 포함한 친환경 물류체계 ‘HTWO 로지스틱스 설루션’을 도입한다. HTWO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다.

이와 관련해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가 처음에는 전기차(EV) 관련 투자를 했지만, 만약에 수소를 하겠다면 모든 필요한 부분을 조지아주가 돕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지아주의 여러 정책 결정자가 한국에서 더 이해하고 공부하고 싶은 것이 차세대 청정에너지인 수소”라고 했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현대차의 대형 수소트럭 엑시언트를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미국에서는 사실 거의 공상과학 영화 같은 일”이라며 “현대차가 굉장히 친환경적으로 사업을 하는 부분에서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를 다양하게 공부하고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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