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됩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금융·법률기관들과 협력해, 중소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현지시간 4월 18일, LA에 있는 한미은행 본점에서 한미은행, 보험사 허브천하, 미국 대형 로펌 LBB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은 미국 진출 과정에서 겪는 금융 조달, 보험 가입, 인사·법률 자문 등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바니 리 한미은행장, 박기홍 허브천하 대표, 스콧 리 LBBS 파트너 변호사가 참석했습니다.
김기문 회장은 “미국에서 K-푸드타운 조성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어, 우리 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미국 진출을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참여 기관들은 모두 탄탄한 역량을 갖춘 단체들입니다.
한미은행은 미국 9개 주에서 35개 지점을 운영하는 한국계 대표 은행이고, 허브천하는 연매출 1억 달러를넘긴 미주 한인 보험업계 선두주자입니다.
LBBS는 미국 전역에 55개 사무소와 1,500여 명의 변호사를 보유한 종합 로펌으로, 법률·노무 자문에 강점을 보입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서 ‘투자유치 포럼‘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미국 현지 기관들과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