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에서 금리인상으로 4%로 진정, 한국 3.3%, 일본 3.2%로 비슷
최악 아르헨티나 114%, 터키 40% 육박, 최저 중국 0.2%
지구촌이 인플레이션, 고물가 고통에 여전히 짓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국가들에서 연속금리인상으로 물가급등을 진정시키고 있으나 현재도 물가상승률이 미국은 4%, 한국은 3.3%, 유로존은 6.1%, 남미 아르헨티나는 무려 114%로 고물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40년만의 인플레이선 고물가 고통은 미국과 한국 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전체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가 5일 보도한 세계 주요국의 물가상승률을 보면 지난해 정점에서 연속금리인상 등으로 많이 진정시키고 있지만 아직은 예년보다 2배이상 높은 고물가 고통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은 물가상승률이 1년여동안 10번 연속 금리인상으로 5월 현재는 4%까지 진정시켜 놓고 있다.
미국 물가는 5월의 대도시 물가인 CPI 소비자 물가로 4%, 연준이 선호하는 전역의 소비지출물가인 PCE로 3.8%까지 둔화시켰다.
그러나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낮추려면 2025년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때까지 연준의 기준금리는 올연말 5.6%,내년말 4.6%, 후년말 3.4%로 고금리의 이중고를 겪게 된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현재 3.3%로 일본의 3.2%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대륙을 보면 캐나다는 3.4%이고 브라질은 3.9%, 멕시코는 5.8%를 보이고 있다.
유럽지역을 보면 스웨덴이 9.7%로 높은 물가를 보이고 있으며 영국은 7.9%로 높은 편이고 유로존은 6.1%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 주요국 들 가운데 가장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나라는 아르헨티나로 현재 물가상승률이 무려 114.2%를 기록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다.
이어 터키의 물가상승률이 39.6%나 되고 중남미 콜롬비아는 12.4%를 보이고 있다.
칠레 8.7%, 호주 7.0%로 비교적 높은 물가고를 겪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는 물가상승률이 2.5%에 그치고 있다.
지구촌에서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으로 현재 0.2%로 묶고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하지만 물가가 너무 낮은 경우 성장도 냉각되는 경우가 많아 중국의 낮은 인플레이션도 바람직하진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