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해리스 8월 모금에서 트럼프 보다 3배

 

8월 모금- 해리스 3억 6100만 달러 vs 트럼프 1억 3000만달러

8월 현금- 해리스 4억 400만 달러 vs 트럼프 2억 9500만 달러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8월 한달 선거자금으로 3억 6100만달러나 모금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1억 3000만달러 보다 근 3배나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말 현재 수중에 갖고 있는 현금에서도 해리스 후보는 4억 400만달러로 트럼프 후보의 2억 9500만 달러 보다 1억 1000만달러나 많은 것으로 신고됐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결정적으로 중시되고 있는 선거자금 모금 경쟁, 즉 쩐의 전쟁에서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근 3배나 압도하고 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풀 한달을 보내며 전당대회까지 치른 해리스 후보는 8월 한달동안 3억 61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조 바이든 후보의 8월 성적인 3억 6400만달러와 맞먹는 것이자 올해 선거전에선 최고의 선거자금 모금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비해 트럼프 후보는 8월 한달 1억 300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8월 한달간의 선거자금 모금에선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근 3배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쩐의 전쟁에서는 올 상반기만해도 바이든 대통령이 독주하다가 올 중반부터 트럼프 후보가 거의 따라잡아 대등해졌으나 민주당의 후보교체이후 해리스 후보가 다시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8월 30일 현재 수중에 갖고 있는 현금 규모를 보면 해리스 후보는 4억 4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에비해 트럼프 후보는 2억 9500만 달러를 갖고 있다고 밝혀 두후보간 차이는 1억 1000만달러를 보이 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쩐의 전쟁에서 모금 추세에 다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한달 모금액이 늘어나고 있는데 트럼프 후보측의 모금액은 7월 1억 3900만달러에서 8월에는 1억 3000만달러로 소폭 줄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후보는 최근에는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직접 나서지 않았는데 10일 해리스 후보와의 토론 대결 직후 세차례 모금행사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한번, 캘리포니아에서 로스앤젤레스와 실리콘 밸리에서 연이어 한번씩 선거자금 모금 파티를 열고 9월부터 쩐의 전쟁에서의 열세를 만회하려 시도할 채비를 하고 있다.

양당 대선 후보들은 수억달러씩 모으고 있는 선거자금으로 7대 경합지들을 중심으로 억대를 쏟아붓는 선거광고전, 공중전을 벌이고 전화걸기와 가가호호 방문으로 투표를 독려하는 지상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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