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후 최대 인파 준비하는 뉴욕

미국 뉴욕시가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신년행사 준비에 나섰습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 광장에는

602개의 LED 전구로 만든 7피트(약 213㎝) 높이의 ‘2023’라는 숫자 패널을 탑재한 트럭이 도착했습니다.

이 숫자 패널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신년 행사로 꼽히는 타임스 스퀘어 신년 축하행사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타임스 스퀘어에 도착한 숫자 패널
타임스 스퀘어에 도착한 숫자 패널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숫자 패널을 적재한 트레일러가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전시됐다. 2022.12.21 photo@yna.co.kr

타임스 스퀘어 빌딩 꼭대기에 설치될 이 숫자 패널은 신년 행사에서 주역을 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행사 주최 측은 신년 카운트다운이 끝나는 순간 숫자 패널에 불을 켜고, 동시에 엄청난 양의 색종이를 광장에 뿌리게 됩니다.

숫자 패널이 설치될 원 타임스 스퀘어 빌딩
숫자 패널이 설치될 원 타임스 스퀘어 빌딩

(뉴욕 AP=연합뉴스) 2022년 신년행사에 사용된 숫자 패널이 설치된 원 타임스 스퀘어 빌딩. 2022.12.21 photo@yna.co.kr

매년 반복되는 행사이지만 올해가 더욱 특별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3년만에 미국에서 최대 인파가 몰릴 행사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뉴욕시는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한 채 비공개로 신년행사를 치렀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탓에 막판에 행사 규모를 축소했습니다.

타임스스퀘어 주변에 모이는 인파 수를 1만5천 명 수준으로 제한하고,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신년 행사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처럼 완전한 형태로 열릴 예정입니다.

뉴욕시는 오는 23일까지 타임스 스퀘어에서 이 숫자 패널을 전시한 뒤 빌딩 위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뉴욕 시민들도 숫자 패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신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타임스 스퀘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
타임스 스퀘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

(뉴욕 AFP=연합뉴스) 타임스 스퀘어에 전시된 숫자 패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관광객 2022.12.21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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