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경선독주로 무혈입성, 6대 격전지 중 5곳 우세 승리가능성
바이든–선거자금 1억 3천만달러로 압도, 경합지 승산있는 반만 차지해도 재선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선독주와 경합지 우세로 앞서고 있는 반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자금에서 압도하고 선거인단 과반확보의 길이 넓다는 점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대결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두 전현직 대통령들은 약점을 최소화하면서 강점을 극대화하려는 선거전을 펴고 있다.
11월 5일 대통령 선거일이 250일 넘게 많이 남았으나 리턴매치, 재대결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점은 최소화하는 동시에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선독주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다시 선출되는 길에 거의 무혈 입성하고 있다.
24일 실시되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예비선거는 당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인데다가 니키 헤일리 후보가 주지사를 지낸 텃밭이어서 마지막 보루로 삼아왔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독주는 막지 못하고 있다.
리얼클리어 폴리틱스가 각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62대 37%로 25포인트 안팎의 압도적 차이로 헤일리 전 주지사를 따돌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독주로 3월 5일 16개주 동시경선이 실시되는 슈퍼 화요일을 비롯한 3월중 에 공화당 경선 압승,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재선출을 사실상 일찌감치 결정지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선에서 심각한 출혈과 상처없이 지명권을 얻어 11월 5일 본선에 대비할수 있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히 본선승리를 판가름할 6대 격전지,경합지 여론조사에서 현재 6곳 중 5곳이나 우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클리어 폴리틱스가 종합한 경합지 지지율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지중에 최대 표밭 펜실베니아 한곳에서만 0.6 포인트 차이의 열세를 보이고 있을 뿐 5곳에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위스컨신에서 0.6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반면 애리조나에선 4.5포인트 차이, 미시건에선 4.8, 네바다에선 7포인트, 조지아에선 7.2포인트의 격차로 앞서가고 있다.
이에 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갈수록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선거자금, 실탄에서는 압도하고 있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월 현재 수중에 무려 1억 3000만달러나 보유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3300만 달러와 RNC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800만달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선거자금면에선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1월 한달 동안에도 바이든 측은 4200만달러나 모금한 것으로 신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기에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중에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면 재선되는데 6대 경합지들 가운데 본거지인 펜실베니아 20명과 되찾을 것으로 믿고 있는 미시건 15명, 접전을 벌이고 있는 위스컨신 10명을 차지하면 당선될 수 있는 약간 유리한 구도를 갖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