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D. 밴스 상원의원
벤쳐 투자자, 베스트 셀러 작가에서 지난해 워싱턴 입성한 39세 초선
트럼프 78세에 39세 부통령 티켓으로 신선한 바람, 광풍 시도로 해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일에 자신의 러닝 메이트, 즉 부통령 후보에 J.D. 밴스 초선 상원의원을 전격 발탁했다.
오하이오를 대표하는 밴스 연방상원의원은 올해 39세로 지난해 워싱턴에 등원한 초선 상원의원이어서 공화진영과 대선 레이스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어 광풍을 일으키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암살시도까지 넘어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의 러닝 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30대의 초선상원의원을 깜짝 낙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39세로 초선 연방상원의원인 J.D. 밴스 상원의원을 러닝 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최종 선택했다.
공화당의 밀워키 전당대회 개막에 맞춰 부통령 후보를 낙점하면서 파이널 리스트에는 올라 있었으나 깜짝 발탁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만큼 자신도 78세로 적지 않은 나이임을 감안한 듯 39세의 초선 상원의원을 깜짝 발탁해 공화당진영 과 대선 레이스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광풍을 일으키려는 의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제 디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지명자는 싫리콘 밸리의 벤처 투자자이자 힐빌리 엘레지 라는 회고록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 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문화적 헤로인 이라고 부르면서 독설을 서슴지 않는 트럼프 비판론자였으나 2022년 공화당 예선에서 트럼프의 지지로 이긴후에 민주당 후보까지 물리치고 연방상원의원이 되자 대표적인 트럼프 옹호론자로 180도 바뀐 것으로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일에는 이와함께 트럼프 후보의 공약을 최대한 반영한 16쪽으로 된 2024 공화당 정강정책을 채택했다.
2024 공화당 정강정책은 우선 추진할 두가지 정책으로 불법이민을 막기 위한 국경봉쇄와 미국내 불법이민 단속과 체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작전을 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미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줘온 인플레이션을 없애 나가고 미국민 모두에게 대규모 감세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미국을 제조업 슈퍼파워로 만들면서 미국 우선 정책을 편다는 정책목표도 제시하고 있다.
대외정책으로는 무엇보다 지구촌에서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지 않도록 막는데 주력할 것으로 선언하고 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매일 밤 공화당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유명 인사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아들 부부 등이 총출동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공화당의 승리를 위한 단합을 촉구하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초 상대방인 바이든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난하는데 주안점을 두려다가 암살기도 사태를 계기로 미국 모두의 단합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격 선회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제 디 밴스 부통령 후보는 셋째날인 17일 부통령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하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 주별로 롤컬 투표를 통해 대의원들이 선거한 후에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18일에 피날레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로서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