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바이든 10월들어 다시 각축전

9월 중순 ABC 조사만 트럼프 10포인트 압도

다른 조사와 10월 조사에선 동률 많아

 

공화당의 차기 대선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9월 중순 한때 격차가 벌어졌으나 10월들어 다시 각축전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순 ABC 조사 한군데에서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무려 10포인트 압도해 민주당의 후보교체론까지 거론됐으나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동률 또는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4 백악관행 레이스는 트럼프 대 바이든의 리턴 매치로 펼쳐지더라도 아직 승부를 속단하기 어려 운 것으로 보인다.

9월 중순에 발표된 ABC와 워싱턴 포스트의 여론조사에서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52대 42%, 무려 10포인트 차이로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 진영에서 후보교체론까지 불거져 나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상승으로 일자리 안정과 경제성장을 날리면서 미국민 실생활이 어려움을 겪게 하고 80대의 고령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깊어져 민주당 진영내에서도 재선포기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왔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도 형사기소 4건 이외에도 사업의 본거지 뉴욕주에서 자산 부풀리기로 융자와 보험 사기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민사재판을 받기 시작하며 사업의 대가라는 상징마저 퇴색되고있어 트럼프 바람이 주춤해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때문인 듯 9월 중순에 나온 단 한군데의 여론조사 결과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0포인트나 뒤지며 백악관을 내줄 것이라는 관측이 사라지고 다시 각축전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리얼클리어 폴리틱스가 9월 9일부터 10월 3일 사이에 나온 각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트럼프 45.2%, 바이든 44.1%로 고작 1.1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 컨설트와 서베이 유에스에이가 각 10월 1일과 10월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두 전현직 대통령들이 43% 동률을 기록했다.

ABC와 워싱턴 포스트의 조사에서만 트럼프의 10포인트 압도로 나왔을 뿐 같은 시기인 9월 중순에 실시된 NBC 조사에서도 46% 동률을 기록했고 CBS의 조사에선 평균과 같은 트럼프의 1포인트 우세로 나온 바 있다.

다만 공화민주 양당의 경선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현 대통령이 압도적 1위를 달리고있어 이들의 리턴 매치 가능성은 아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경선전에서 트럼프 전대통령은 56.5%의 지지율로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13.5%를 1년 가까이 압도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전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64.9%의 지지율로 케네디 전의원의 14.9%를 따돌리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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