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 시조들 2023년 말 NASA 우주선에 실려 달에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 (Polaris Trilogy)”

한국의 시조가 미 항공 우주국(NASA)에서 추진 중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주선에 실려 달에 전달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월 출판된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Polaris Trilogy)에 한국의 고유 정형 시인 시조 11편이 포함됐다.

폴라리스 트릴로지’(Polaris Trilogy) 시집의 수석편집자 조이스 브릭만(Joyce Brinkman)은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의 시인들의 시를 모아 이 책을 발행했다브릭만은 브릭스트리트 포이트리(Brickstreet Poetry Inc.)의 사무총장이며 저명한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브릭만은 전 세계 각 나라에 고유한 시 형태로 모국어로 쓴 시들을 모아 달에 보내는 것을 목적으로 시인들을 모집하던 중 한국의 고유 시형식인 시조를 세종문화회의 웹사이트에서 발견하게 된 것,

이에 세종문화회 루시박 사무총장은 한국시조협회의 시조시인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여러 시조시인들이 주어진 테마로 시조를 창작 제출이 중 한국의 시조시인 8명이 한글로 쓴 시조와 미국의 시조시인 3명이 제출한 시조가 선택돼 이번 폴라리스 트릴로지’(Polaris Trilogy) 시집에 실리게 된 것이다.

이 시집은 디지털 형식으로 마이크로 피시 디스크(nickel-surfaced microfiche disks)와 메모리 카드에 저장돼 MoonBox 타임 캡슐에 담긴 뒤, 2023년 말 달로 향하는 스페이스우주선에 실려 전달될 예정이다.

NASA는 2025년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킬 목적으로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몇 년 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2024년에는 달에 과학기술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기계들을 달착륙선에 실어 보낼 계획이다.

캐나다의 사무엘 퍼랄타(Dr. Samuel Peralta) 박사가 주관하는 ‘Luna Codex’ Project에서 타임캡슐을 준비 중인 가운데 현대 인간의 문화 활동을 대표할 수 있는 문학음악미술작품들을 모아 디지털로 변형해 타임캡슐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Luna Codex는 4가지 콜렉션으로 구성됐으며, ‘Polaris Trilogy’ 시집은 2023년 말 달에 도착할 ‘Polaris Collection’에 포함될 예정이다지난 1월 출판된 이 시집은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음은 3가지 정해진 토픽에 의해 쓰여진 시집에 실린 작품 목록이다.

토픽

(1) 바위공기 (유럽과 아프리카의 시인들),

(2) 별 (아시아북미주의 시인들),

(3) 얼음바람불 (남미호주의 시인들)

 

구충회 (달에게)

김달호 (운석의 꿈)

김흥열 (은하)

박헌오 (신비한 하늘 시집)

서관호 (강촌의 달)

이광녕 (해를 안고 오다)

최은희 (월광 소나타)

채현병 (칠월칠석날)

Elizabeth Jorgensen (A Brother’s love)

Nancy Jorgensen (Discovery)

Lucy Park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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