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VS 트럼프 ‘국경통제, 이민개혁’ 본격 맞대결 돌입

 

해리스-강력한 국경통제, 서류미비자 구제도 병행하는 포괄이민개혁
트럼프-국경봉쇄, 2000만명 역대급 추방작전, 구제조치 없어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취약점인 국경이민문제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국경통제와 일부 서류미비자 구제를 동시 시행하는 포괄 이민개혁을 내걸고 나서 국경폐쇄와 역대급 추방을 주창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본격 맞대결에 돌입했다.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 후보가 바이든 행정부의 보더짜르 즉 국경총수로 일하며 한해 200만명이상 불법입국을 허용한 장본인으로 공격하고 있는데 비해 해리스 후보는 최근 국경통제로 55%나 급감했다 는 통계로 반박하며 초당적인 이민개혁안을 좌초시킨 인물로 맞받아 치고 있다.

미국민 유권자들이 경제에 이어 두번째 핵심 이슈로 꼽고 있는 국경과 이민문제에 대한 해법을 놓고 주무기로 삼아온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나선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멕시코 국경과 접하고 있는 애리조나 유세에서 1만 5000명이상 움집한 청중들 앞에서 “우리는 강한 국경안전과 동시에 자격있는 이민자들에겐 시민권까지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포괄이민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후보가 주무기로 공격해온 통제불능의 불법입국자 문제에 대해 최근들어 급감해  옛말이 됐다고 반박하고  올해초 초당적인 이민개혁법안이 연방상원에서 마련됐는데도 선거를 위해 이를 좌초시킨 인물은 바로 트럼프 였다고 반격을 가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바이든 해리스가 붕괴시킨 국경을 틀어막고 2000만명을 목표로 역대급 추방작전을 벌이겠다고 공언해 놓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는 국경에서의 상황변화로 국경이민 문제에 대한 핵심 무기 하나를 상실할 위험을 겪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월초 대통령 행정명령을 발동해 불법입국자들이 하루 2500명에 도달하면 국경을 일시 폐쇄시키는 정책을 가동한 후 국경체포자들이 대폭 줄어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국경체포자들은 무려 25만명이었으나 올 6월에는 8만 4000명으로 30% 감소한 데 이어 7월에는 5만 5000명으로 55%나 급감했다.

반면 트럼프의 역대급 추방작전은 실행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들고 서류미비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3D 업종을 비롯해 경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여기에 불법체류 청년들인 다카 드리머들을 중심으로 일부 자격을 쌓은 서류미비자들에겐 영주권과 미국시민권까지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는 이민개혁안이 유권자들로부터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추진하려는 포괄이민개혁안에 첫째 현재의 같은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통제, 일시 폐쇄방안을 그대로 담고 마약 카르텔, 인신매매조직 등을 강력 차단하기 위해 국경순찰대원들과 첨단 감시추적 장비들을 대거 보강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둘째 연방상원에서 추진했던 서류미비자 구체조치 대로 수백만 서류 미비자들이 수년에 걸쳐 임시신분, 영주권, 시민권까지 허용하고 드리머와 농장근로자등은 보다 일찍 그린카드를 취득하는 방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내 서류미비자들이 미국시민이 되기 까지는 대략 8년 내지 10년은 걸리도록 규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셋째 합법이민 적체서류를 대거 없애기 위해 미사용 영주권 번호를 사용하고 합법적인 취업비자와 합법이민을 확대하는 방안을 채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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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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