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 월간은 더 오르고 연간은 더 둔화
경제분석가 예측치 그대로 나와 기준금리 내리기 시작 6월 12일 예측 유지
미국의 1월 PCE 즉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전달보다는 0.3% 올랐으나 전년보다는 2.4%로 추가 진정된 것으로 발표됐다.
이 같은 혼조세는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와 같은 것이어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 하는 시기는 6월 12일이 될 것이란 전망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미국의 두가지 물가지수가운데 연준이 더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올 1월에도 전달보다는 오른 반면 전년보다는 추가 진정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민 소비자들이 실제 지출한 물가인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1월에 전달보다 0.3% 오른 반면 전년보다는 2.4%상승으로 집계됐다고 연방 상무부가 29일 발표했다.
이는 월간으로는 12월보다 더 많이 오른 반면에 연간으로는 12월의 2.6%에서 1월에 2.4%로 추가 진정된 것이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PCE, 즉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1월에 전달보다 0.4% 오른 반면 전년보다는 2.8%로 추가 진정됐다.
코어 PCE도 월간으로는 전달의 0.1% 인상보다 더 많이 오른 것이지만 연간으로는 2.9%에서 소폭 둔화된 것이다.
1월의 상품가격은 전달보다 0.2% 하락한 반면 서비스 가격은 0.6%나 올랐다.
전년에 비하면 상품가격은 0.5% 내렸고 서비스 가격은 아직도 3.9%나 비싼 수준이다.
변동이 심한 식품가격은 전달보다 0.5%, 전년보다는 1.4%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에너지 가격은 전달보다 1.4%, 전년보다는 4.9%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첫 1월의 PCE 물가가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와 같게 나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가 6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굳어지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추이를 추적하고 있는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29일 현재 연준이 3월 20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97.5%나 되는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다음 회의인 5월 1일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76.6%로 금리인하 가능성 22.9%를 압도하고 있다.
이에비해 6월 12일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2.2%로 올라가 동결 가능성 34.8% 보다 훨씬 높게 잡고 있다.
이에 앞서 발표된 NABE(나베) 즉 전미경영경제학회의 예측에선 연준이 6월 12일부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 시작해 정례회의를 한번씩 걸러 9월과 12월 등 모두 세차례에 걸쳐 올한해 0.75포인트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