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직종 일자리 향후 10년간 60만개 없어진다 ‘연방노동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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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소비자 변화 여파로 중간 임금 고졸 직종 10년간 60만개 사라져

주로 고졸 단순 행정직, 대졸 전문직에선 컴퓨터 프로그래머 직격탄

연봉 4만달러에서 10만달러 사이의 중간 임금 고졸 직종의 일자리가 2033년까지 10년간 60만개나 없어질 것으로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경고했다

AI 인공지능의 확산과 소비자 태도 변화 등으로 가장 많이 없어질 직종들로는 사무실 서기, 소매업체 1차 수퍼바이저, 행정지원, 금융계 서기 등으로 나타났으며 대졸직종에선 컴퓨터 프로그래머, 교사 등으로 추산됐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미국경제에서도 AI 인공지능의 확산과 소비자 태도 변화 등으로 산업구조와 고용에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연방노동부 노동통계국은 2033년까지 향후 10년간 가장 많이 줄어들거나 없어질 직종 일자리를 추산해 보고서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많이 없어질 직종의 일자리는 주로 고졸 이하에서 맡아오고 연봉이 4만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인 중간임금 직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임금 고졸 직종에선 2033년까지 10년간 60만개가 사라질 것으로 노동통계국은 추산했다.

가장 많이 없어질 직종은 사무실 서기로 연봉 4만여달러의 고졸자들이 주로 맡고 있는데 향후 10년간 6%인 14만 7500개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소매점의 1차 슈퍼바이저 직종으로 4만 6000여달러의 연봉에 고졸자들이 맡고 있는데 10년간 6%, 9만 5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3위는 행정지원 1차 감독관으로 6만 3500달러의 연봉에 고졸자들이 맡고 있는데 10년간 4%인 6만 9000 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4위는 금속, 플라스틱 제조업 근로자들로 4만 5000달러의 연봉에 고졸자들이 일하고 있는데 10년간 6%인 6만 4000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5위는 금융재정분야 서기들로 4만 7000달러의 연봉에 고졸자들이 맡고 있는데 10년간 4%인 5만 4000명 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1위에서 10위까지는 모두 고졸자 단순직종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연방노동부는 내다봤다.

대졸자 직종 중에서는 13위에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들어갔는데 10만달러에 가까운 일자리이지만 AI 확장과 소비자 태도 변화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연방노동부는 밝혔다.

컴퓨터 그래머는 9만 9700달러의 연봉에 대졸자들이 주로 맡고 있는데 행후 10년간 10%인 1만 3400 명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대졸 직종중에서 각종 비용을 추산하는 코스트 에스티메이터도 가장 많이 없어질 직종 15위에 올랐다.

이 직종은 현재 대졸자로서 연봉이 7만 5000달러 정도 인데 앞으로 10년간 4%인 8300명이 줄어들 것으로 노동통계국은 내다봤다.

대졸 직종중에 보험인수인은 전체 19위로 7만 8000달러의 연봉이지만 향후 10년간 4%, 4700명 줄어들 것으로 노동통계국은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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