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과반 넘는 51% 득표로 압승, 백악관 재입성 위한 역사적 첫승
2위 드산티스 21%로 정치적 생존, 3위 헤일리 19%로 실망스런 한계
공화경선의 개막전였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을 넘는 51%의 기록적인 득표로 압승을 거둬 백악관 재입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1%를 얻었으나 2위를 차지해 생존했으며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실망스런 3위에 그쳤고 백만장자 창업자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는 중도하차했다.
2024 공화당 경선의 개막무대였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선 역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무대로 백악관 재입성에 한발 더 내딛는 기록적인 압승을 거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5만 6000여표를 얻어 과반을 넘는 51%라는 기록 적인 압승으로 역사에 남을 첫승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개표가 시작된지 불과 30분만에 “아이오와 주민들의 도움으로 역사적인 승리 를 거뒀다“며 “공화당원 뿐만 아니라 민주당원, 무당파까지 하나로 단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첫당선시 트럼프 전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28%에 말려 24% 로 2위애 그친바 있는데 이번 재출마에서는 2배이상의 압도적 득표로 첫승을 올린 것이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선 2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만 3000여표, 21.2%로 2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살아남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론 드산티스 주지사는 “우리는 엄청난 돈을 뿌린 비방전과 적대적인 언론환경을 뚫고 2위를 차지한 것“이라며 “미국의 정상화를 위한 행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와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어온 드산티스 주지사는 막판에 3위로 밀려나는 분위기였으나 2000 여표의 근소한 차이나마 2위를 차지해 경선을 지속할 수 있는 생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아온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2만 1000여표, 19.1%로 3위에 그쳤다.
실망스런 결과를 받아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1주일후인 23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와 그로부터 한달후인 2월 24일 자신이 주지사를 역임했던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돌풍을 불러올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니키 헤일리 후보는 아이오와에서 고학력자들이 많은 드모인과 아이오와 시티에서도 패배해 드산티스의 공격대로 보수주의 본류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취약점을 드러낸 것으로 지적받 고 있으며 사우스 캐롤라이나 마저 승리하지 못하면 중도 하차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에 베정된 40명의 대의원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인 20명을 차지했고 드산티스 주지사가 8명, 헤일리 전 대사가 7명을 확보했다.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는 당원대회를 시작할 때 화씨 마이너스 3도, 섭씨로는 영하 19.5도, 눈폭풍을 감안한 체감온도로는 화씨 마이너스 30도, 섭씨 영하 34도의 혹한속에 치러져 참석자들이 10만여명 에 그치면서 최저 참여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경선무대였던 아이오와에서 압도적인 선두와 멀리 뒤쳐져 각축전을 벌이는 2위와 3위로 3인후보를 확인한 공화경선은 헤일리 후보의 접전 또는 파란여부가 주시되는 23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로 이동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