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상원–웨스트 버지니아 승리로 50석 장악 예약
공화하원-207대 204, 접전 24석에서 판가름
11월 5일 선거에서 공화당이 연방상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갈수록 놀아지는 반면 연방하원의 다수당 유지는 위태로워 지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화당은 연방상원 선거에서 웨스트 버지니아의 민주당 의석을 빼앗아 과반인 50석을 확보하는데 이어 매릴랜드에서도 래리 호건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의석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워싱턴 연방의회의 상하원 다수당이 2024년 11월 5일 선거로 뒤바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4년 선거를 통해 공화당은 4년만에 연방상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 연방하원 다수당을 2년만에 상실할 위기를 맞고 있다.
공화당은 최악 대신 최선의 시나리오 대로 백악관을 되찾고 거의 확실한 연방상원 장악에 이어 연방 하원까지 수성해 석권하려고 전력투구하고 있다.
2월말 현재 다수의 분석으로 공화당은 연방상원을 장악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연방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이번에는 33명을 새로 뽑게 되고 2명은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돼 35명을 선출하게 된다.
그런데 33석 가운데 민주당이 23석이나 방어해야 하는데 비해 공화당은 10석이어서 공화당이 매우 유리한 구도이다.
특히 공화당은 현재 49석으로 민주당으로부터 한석만 빼앗아 오더라도 다수당을 탈환 할 수 있다.
이미 공화당 아성인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의 조 맨신 상원의원이 내놓는 상원의석을 공화당 소속 짐 저스티스 주지사가 차지할 것으로 간주돼 50석을 확보해 상원다수당을 예약해 놓고 있다.
여기에 매릴랜드에서는 민주당의 벤 카딘 상원의원이 내놓은 연방상원의석을 한인사위 공화당의 래리 호건 전 매릴랜드 주지사가 차지할 경우 공화당 상원 다수당 의석차이를 더 늘리게 된다.
공화당 상원은 그이외에도 오하이오에서 민주당 세로드 브라운 상원의원, 몬태나에서 민주당 존 테스터 상원의원, 애리조나에서 민주계 무소속 크리스텐 시네마 상원의원 자리도 노리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219대 213으로 가까스로 지키고 있는 연방 하원다수당 자리를 단 2년만에 빼앗길 위기를 맞고 있다.
11월 5일 선거에서 4~5석만 빼앗는 쪽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게 돼 사활을 건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쿡 정치 리포트를 비롯한 유명 정치전문 분석기관들이 대체로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는 현재 판세에 따르면 공화당은 207석을, 민주당은 204석을 확보하고 있고 24석이 접전으로 나타났다.
연방하원의원은 435명 전원을 새로 뽑게 되고 과반인 218석을 확보하는 정당이 하원다수당을 차지 하게 된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