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걸프 연안에 접근 중인 허리케인 이달리아
허리케인 ‘이달리아’ 30일 상륙 예고…”4등급까지 세력 커질 듯”
초강력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30일 오전 플로리다주를 강타하면서 이 일대가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3등급으로 격상된 이달리아는 상륙 전에 4등급으로까지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달리아를 3등급으로 격상하면서 “추가로 세력을 확장해 플로리다주 해안 지역인 빅벤드에 도달하기 전에 4등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NHC는 이달리아가 ‘극도로 위험한’ 4등급 폭풍으로 플로리다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성과 NWS(기상청) 레이더 영상 등을 보면 이달리아가 점점 더 세력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 3.7∼4.9m 높이의 폭풍 해일이 몰아치면서 빅밴드 지역 일부가 침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NHC는 “이달리아의 중심부가 빅벤드 내륙 지역으로 이동할 때 파괴적이고 생명을 위협하는 바람이 몰아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