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인 겸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하던 한 여성이 냉장고에서 손발이 묶인 채 주검으로 발견됐다.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는 말레사 무니(31)라는 여성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 위치한 자택의 냉장고에서 입에 재갈이 채워지고 손발이 묶인 채로 발견됐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무니는 지난 9월 12일 무니의 가족들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그의 가족들은 무니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게 무니의 안전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경찰은 아파트 문을 따고 들어갔다가 전선과 옷으로 결박된 채 사망한 무니를 냉장고 안에서 발견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무니의 시신에는 구타당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수사당국은 무니의 사인이 둔기에 의한 외상이라고 밝혔으며 전신에 구타 흔적, 갈비뼈 등이 골절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편 무니의 마지막 행적은 지난 9월 6일 자기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무니가 집에 들어간 이후 한 남성이 무니의 카드키로 따라 들어가는 모습도 촬영됐으나 현재까지 범인의 신변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부검 결과 무니는 사망 당시 임신 2개월이었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무니의 몸에서) 코카인,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으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