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 웨이 비전(Broadway Vision)프로젝트 공사 후 예상되는 맨해튼 헤럴드 스퀘어 조감도 <사진 제공= 뉴욕시장실>
맨해튼 브로드웨이 25 스트릿부터 한인타운이 위치한 32 스트릿까지 보행자 친화 거리 조성을 위한 공사가 13일부터 시행됩니다.
에릭 아담스 시장과 야드니스 로드리게즈(Ydanis Rodriguez) 뉴욕시 교통국장은 12일 맨해튼 브로드웨이 26 스트릿 지점에 모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맨해튼 메디슨 스퀘어파크부터 헤럴드 스퀘어까지 보행자들이 걷기 좋은 구간을 만드는 사업, 브로드 웨이 비전(Broadway Vision) 프로젝트를 위한 착공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지난해 6월 브로드웨이에서 택시 운전자가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를 들이 받은 사건 이후 이번 프로젝트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보행자 친화 거리 조성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맨해튼을 찾게 될 것이고 뉴욕시 경제 재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야드니스 로드리게즈 뉴욕시 교통 국장은 “해당 구간에 차량 통행이 줄도록 기획했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시민들이 안전하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 좋은 곳으로 변화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에 따르면 해당 구간에는 레스토랑 옥외 영업 전용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며 공사 완료 후 27 스트릿부터 32 스트릿까지 자동차 운행이 가능하지만 양방향 자전거 전용 도로까지 건설된다면 해당 구간 차량 운행은 매우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시는 향후 2년 간 5애비뉴 일대 역시 보행자 중심으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맨해튼 브라이언트 파크부터 센트럴 파크까지 녹지 공간이 확장되고 보도의 폭이 확장될 예정입니다.
<뉴욕 K 라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