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1월 3.2% 급등에서 2월 마이너스 0.4%로 급락
2월 중순부터 소비지출 냉각 시작, 불경기 우려 되살아나
미국의 소매판매가 1월 3.2% 급등에서 2월 마이너스 0.4%로 급락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해 경기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월 소매판매에서는 소비자들이 생필품 위주로 사들인 반면 빅 아이템들 사기와 외식을 주저해 자동차와 식당, 가구류 판매 등이 2% 안팎씩 대폭 감소했다.
미국민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 경기침체에 빠지는 미국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성적으로 2023년을 시작했다가 6주만에 급속 냉각돼 불경기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지역은행들의 파산으로 불거진 금융위기가 악화될 위험성이 남아 있어 미국경제의 불안을 다시 촉발시키고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2월에 전달보다 0.4% 감소했다고 연방 상무부가 15일 발표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2023년 첫달인 1월에는 3.2%나 급등해 모두를 놀라게 했으나 2월에는 마이너스 0.4%로 후퇴한 것이다.
미국민 소비자들은 생활필수품 위주로 돈을 쓰고 있고 자동차와 가구 등 빅아이템들 사기와 외식 등 은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월 한달동안 자동차 딜러들의 판매는 1.8% 감소했고 식당과 주류점의 판매는 2.2% 하락했다.
가구류의 판매는 2.5% 줄어들었고 백화점도 부진한 판매실적을 보였다.
상당수 경제분석가들은 2023년 첫달인 1월에 고용 열품과 소비지출 급반등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으나 6주만인 2월 중순부터 소비가 급속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경제의 실제 상황이 경기지표나 다수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나쁠 수도 있다며 불경기 우려를 되살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5일 경고했다.
소매업계에서도 매출 부진, 경기둔화, 불경기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메이시 백화점은 올한해 매출이 3%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새해초부터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를 표시했다.
생필품을 저가에 판매하고 있는 월마트는 올한해 매출이 2 내지 2.5%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물가인상률을 반영하면 실질적인 판매와 수익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자동차와 가구 등 빅 아이템들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 전반적인 미국경제가 둔화될 전조현상으로 간주되고 있다“며 불경기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경제는 GDP의 70%나 미국민 소비지출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 소비 지출 감소폭에 따라 경기둔화, 경기 침체, 불경기에 빠지게 된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